나무의 지혜

나무는 뿌리 내릴 때
얼마나 높이 오를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지 않는다.
꽃 피던 시절
비바람을 맞으며 그 세기를 재고,
열매 맺을 때
태풍에 맞부딪쳐 그 세기를 재고,
씨가 땅에 자리 잡을 땐
땅이 얼고 녹는 법을 깨달아,
발톱이 부러지는 고통
발끝이 짓물리는 고통을 참고
뿌리부터 깊게 박는다.
그래서 자연엔
저 홀로 툭 튀어나온 나무가 없고
뿌리 채 뽑히는 나무가 없다.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삶에 대한 감사 (0) | 2021.08.23 |
|---|---|
| 꺽이지 않으면 흔들려야 한다. (0) | 2021.08.23 |
| 가장 늙은 오늘과 가장 젊은 오늘 (0) | 2021.08.23 |
| 우리가 살아가는 길 (0) | 2021.08.23 |
| 내 돈이란 (0) | 2021.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