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리네요

봄비가 내리네요
창밖을 두드리는 너의 소리
귀 기울여 가만히 들여다보니
내 님이 나를 깨우는 소리 인가보다
황급히 일어나 너를 영접하네
보드라운 숨결로 인사를 하네
가만 가만 나를 간지럽히네
촉촉한 그리움이 나를 어지럽히네
그대여 나를 위해 왔더이까
밤새 날 기다렸나요
그대의 기다림이 눈물 되어
비가 되었나요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당신 곁에 있는 내가 보이지 않나요
이렇게 당신이 부르면 언제나
당신 앞에 있는 것을
뭐 할말 없냐고 자꾸 물으시지만
난 할말이 없네요
차마 그리웠다고 보고 싶었다고
말 못하네요
말을 하다가 목이 매여
눈물이 날것만 같아서
그대여
당신의 사랑 내겐 축복입니다
내 살아 가는 동안에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가만이만 있어 주면 됩니다
내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그기 그렇게 있어 주기만 하면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뀔지라도
날 잊지 않고 있어 주면 됩니다
당신은 날 사랑하지 않아도
당신 마음 의심치 않을께요
내안의 당신은 항상 나만
바라보고 있으니까요
빗방울되어 당신 모습 보려 갈까요
아!그대의 사랑은 나였음을
내가 그대의 사랑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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