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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여공화사라는 말

우현 띵호와 2023. 2. 3. 14:44

심여공화사라는 말

'마음이란 화가와 같다

心如工畵師'는 말로 부처님 말씀이다. 

나는 불자는 아니지만 가끔 부처님의 말씀도 공부를 한다.

화가는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이다. 

웃는 얼굴, 비오는 거리, 해바라기와 폭풍, 

무엇이든 자기가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린다.

사람의 마음도 그렇다. 마음 대로 할 수 있다. 

희망을 그릴 수 있고 절망도 선택할 수 있다. 

갈 수도 있고 올 수도 있다. 

웃는 것도 우는 것도 모두 자신이 지을 수 있다.

육신이 구속 당한 사람이라 해도 마음까지 구속할 수 없다. 

몸은 자유를 잃었을 지 몰라도 마음마져 구속하지 못한다. 

그래서 몸을 지키는 것도 소중하지만 

마음을 지키는 것이 더 소중하다.

하지만 이 세상엔 마음이 묶인 사람들이 있다. 

누가 강압적으로 잡아 가둔 것도 아닌데 

스스로 마음을 묶어두는 사람이다.

어떤 사람은 돈에 마음이 묶여 세상을 돈으로만 본다. 

어떤 사람은 자기에 묶여 모든 사람을 자기 생각대로 본다. 

어떤 사람은 자식에게 묶이고, 

어떤 사람은 종교에 묶여 몸까지 자유를 빼앗겼다. 

마음이 가면 몸도 따라 간다.
마음이 즐거우면 몸에서도 그 반응이 일어난다. 

그래서 즐거움도 행복도 마음이 우선이다. 

인간의 불행은 가난해서도 아니며 건강을 잃어서도 아니다. 

마음을 잃었기 때문이다. 

가난하지만 마음이 열리면 세상 모두를 소유하여 부자로 살 수 있다.

하지만 마음이 닫히면 억만금이 있어도 행복하지 않다. 

마음이 없으면 아무리 많은 사람이 주변에 있어도 외롭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은 

가난한 사람도 아픈 사람도 아니다. 

마음이 닫혀서 누군가로부터 따스한 말 

한 마디 들어보지 못한 사람, 

마음이 굳어서 누군가로부터 따스한 눈빛 

한 번 받아보지 못한 사람......

반대로 행복이란 마음이 열린 상태를 말한다. 

마음이 열릴 때 꽃이 꽃으로 보인다. 

마음이 닫히면 웃음도 눈물로 보인다. 

따스한 눈빛 한 번 남에게 줄 줄도 모른다.

그와 비슷한 말이 일체유심조다. 

'마음이 모든 것을 지어낸다'는 말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오늘의 행복도 오늘의 불행도 자신의 마음에 매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