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봄

고향의 봄

나 이제 돌아 가리라
내 그리운 고향 산천으로 
 
봄이면
노고지리 우지짖는 보리밭에서
생보리 구워 비벼 먹고 
 
여름이면
횃불들고 가재 물고기 잡으며
해지면 평상 옆에 검불놓아 
눈물로 모기 쫓던 그곳 
 
겨울이면
얼음위에서 팽이치기
추수끝난 논가에서 자치기 
 
밤이면
사랑방에 모여 두부김치내기 민화투
나이롱 뽕치기하고 
호롱불 아래서 공부하며 
미래의 希望속에 꿈을
키워왔던 그 곳으로 
나 이제 돌아가리라 
 
幸福이 그득한 그리운 옛 추억을
찾으러 돌아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