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마음의 주인을 잘 모셔야
우현 띵호와
2023. 3. 31. 19:19
마음의 주인을 잘 모셔야
어떤 사람이 도끼를
잃어버리고는 이웃집
아들을 의심하였습니다.
걸음걸이를 보아도
도끼를 훔친 것 같았고,
안색을 보아도 도끼를 훔친 것 같았고,
말투를 들어도 도끼를 훔친 것 같았습니다.
모든 동작과 태도가 꼭
도끼를 훔친 사람 같았습니다.
얼마 후에 골짜기를
지나다가 그는 잃어
버렸던 도끼를 찾았 습니다.
다음날 다시 이웃집
아들을 보니 동작과 태도가
전혀 훔친 사람 같지 않았습니다.
때에 따라 동일한 대상이
다르게 보이는 것은...
그 때마다 내 마음속의
주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주인은 항상 변합니다.
어느 날은 정의가,
어느 날은 탐욕이,
어느 날은 진실이,
어느 날은 거짓이
마음의 주인으로 자리 잡습니다.
탐욕이나 거짓이 마음의 주인으로 자리 잡으면
그때는 도적이 됩니다.
왕양명(王陽明)의 말에
破山中賊易 破心中賊難
(파산중적이 파심중적난)
"산속의 도적은
무찌르기는 쉬우나
마음속의 도적은
무찌르고 없애기는 매우 어렵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