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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德)

우현 띵호와 2023. 6. 11. 22:58

덕(德)

덕(德)"은
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얻은
"수양(修養)의 산물(産物)"이며
"노력의 결과"입니다.

덕에는
음덕(陰德)과 양덕(陽德)이 있는데
음덕은 남에게 알려지지 않은
선행(善行)을 말하고
같은 선행이라도 남에게 알려진
덕을 양덕이라고 합니다.

세상에는 스스로
빛과 향기를 드러내는 존재와
제 스스로는
아무 것도 드러내지 않으면서
다른 존재들이
빛과 향기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물과 꽃이 그렇습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생명력을 불어넣는 물은 항상
가장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세상의 온갖 때를 다 씻어줍니다.
바위와 험한 계곡을 마다하지 않고
모든 생명을 위해 묵묵히
그리고 쉬지 않고 흐르며
생명을 낳고 키웁니다.

그런 물과 같은 사람
물과 같은 인생이야 말로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운
존재라 말할 수 있습니다.

다들
제 빛깔과 향기를 드러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이 세상에서
물과 같은 사람이 없다면
세상은 한 순간에 시들어버릴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물과 같은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면서도
그 물의 역할은 다른 사람이
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스스로는
그 물의 덕을 보려고 살핍니다.
세상에서 꽃과 같은 사람만 있고
물과 같은 사람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지
그 결과를 추론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에게 무엇을 베풀면서
반대급부를 바라지 않고 음덕(陰德)을 쌓고

살아가는 사람을 찾는다면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음덕을 쌓는 사람에게는 대우주(하늘)에서 베푸는
양보(讓步)와 은혜가 주어집니다.

옛 선인(先人)들이
우리에게 전해준 교훈 가운데
"작은 일이라도 선한 것이 아니면
행하기를 두려워하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되면
망설이지 말고 과감하게 행하라"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작은 선(善)도 쌓이면 큰 덕(大德)이 되고
자신은 물론 가정과 사회 국가발전에도 도움이 됩니다.
반면에 작은 악(惡)이 쌓이면 대악(大惡)이 되며
쇠에서 생긴 녹이 제 몸을 깎아 먹듯
스스로를 파괴합니다.


그래서 노자는 물을
상선약수(上善若水)라고 하여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고 설파하였습니다.

물은 그릇에 담길 때 자신의 모양을 고집하지 않고
그릇의 모양대로 담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를 버림으로써
지고지순(至高至純)의 본래 모습을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