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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이 있는 삶에 차 한잔을 드립니다.

우현 띵호와 2024. 1. 18. 10:31

 여백이 있는 삶에 차 한잔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이를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

괜시리
그가 궁금해지고
마음이 환해지고

그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사랑하는 그가 그리울 때면
맑은 눈물이 흐른다

괜시리
그의 흔적을 찾아서
눈길이 멈추어지고
가슴이 찡함을 느낀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내가 살아 있는
이 순간이 행복해 희열을
느낀다

삶을 영위해 나가는 동안
보고 싶은 사람과
만나고 싶고

만나는 그 순간에도
영원한 기쁨을
오래도록 이어가고 싶다

여백이 있는 삶
내 사랑 안녕!
내 삶도 안녕!

당신이 곁에 있어 행복하고
내 삶과 당신의 삶이 함께
흐를 수 있어 즐거워요

비록 그리움으로 얼룩져 있어도
비록 보고픔으로 얼룩져 있어도

그 얼룩진 자욱들이 더 커다란
사랑으로 물들어 버릴테니깐

괜찮아요 지금 곁에 없어도
희망을 안고 꿈을 안고
우리 열심히 달려가고 있으니깐

우린 알잖아요
기다림이 주는 더 큰사랑
흐름의 꼭지점에서 우리 만나
이 가을을 거닐어요
이 사랑들을 뿌려요

그러면 그 뿌린 사랑이
낙엽처럼 떨어져 내릴때
우리 축복의 차 한잔 마실까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스한 사랑을
한잔의 차 속에 넣어 마셔 버릴까요?

우리는 어쩌면 사랑이 고픈
사람들이였을지도…

아픈사랑 슬픈사랑 이제 보내고
고마운 사랑
감사하는 사랑으로
시작해 봐요

중년에서 노년으로 가는 길목은
아픈사랑보다
고마운 사랑이였으면 좋겠어요

당신 고마워요
감사해요
내게 사랑으로 찾아와 주셔서…

당신께 사랑 차 한잔 드려요
당신께 감사 차 한잔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