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게 다가왔습니다. 미안합니다만 제가 군화를 벗기가 어려워서 그런데요 제가 이 냇물을 건널 수 있도록 저를 업어 건네주실 수 있을까요. 뭐!~ 그렇게 하시구려
이리하여 중령은
워싱턴의 등에 업혀서 냇물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노인께서도 군대에 다녀오셨나요? 네 다녀왔지요. 사병이셨습니까? 장교였습니다 혹시 위관급(尉官級)이셨습니까? 조금 더 위였습니다 아니 그러면 소령이었나 보네요 조금 더 위였습니다 그럼 중령이셨군요 조금 더 위였습니다 아니 대령이셨단 말씀이십니까? 조금 더 위였습니다 아니 그럼 장군이셨네요?
중령이 당황해서 저를 여기서 내려 주세요 냇물을 건너기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소 내가 업어 건네 드리리다 노인께서는 그럼 준장이셨습니까? 혹시 중장이셨나요? 조금 더 위였습니다 최고의 계급인 대장이셨단 말씀이세요 조금 더 위였습니다 냇가를 다 건너게 되자 워싱턴이 중령을 바닥에 내려 놓았습니다.
자신을 업어 준 노인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육군 중령은 그 텁수룩한 노인이 당시 미합중국의
유일한오성장군(五星將軍)
조지 워싱턴을 알아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흔히 막노동을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서 혹은 차림새가 조금 초라하다거나 몸에 걸친 의복이 다소 남루하다고 해서 사람을 낮춰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