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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부신 봄날

우현 띵호와 2025. 4. 26. 22:36

눈 부신 봄날

눈 밝을 때
세상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고~

귀 맑을 때
고운 음률을 마음에 새기며~

치아 건강할 때
맛난 음식 기꺼이 즐기고~

가슴 뛰는 날엔
서슴없이 사랑하며~

두 다리 튼튼할 때는
세상 구석구석 걸어다니며
경치도, 사람도, 인생도 많이
마주하소서~

인생(人生)이란
크게 보면 잠시 들렀다 가는 나그네 길,
욕심보단 감사가,
쌓는 것보단 나누는 것이 더 오래 남는 법이옵니다.

세월(歲月)은 어느덧 흘러
머무는 이 없이 지나가고,
부귀도, 명예도, 이 세상에선 모두
잠시일 뿐이니,

무엇을 이루었느냐보다
어떻게 살았느냐가
진정한 흔적이 되리이다.

남과 비교하여 조급해하지 말고,
남의 시선에 자신을 얽매지 마오.
당신 삶의 주인(主人)은 오직
당신뿐이니,

스스로를 다그치지 말고
한 걸음, 한 걸음
마음 가는 대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