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결혼전 남자 마음 확인

우현 띵호와 2021. 11. 12. 20:13

결혼전 남자 마음 확인

번듯한 직장인인 나는
오랬동안 사귀어 온 직장동료인
김모 양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양가 상견례는 물론,
날짜만 잡는 일이 남았는데..

어느날 와이프가 될
김모 양이 말하길...

"집에 부모님도 여행가시고
아무도 없으니까


우리 집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자~" 라는 것이었다

. 여태껏 그 녀와 스킨쉽 한번
제대로 못해 본 나는

'이게 웬 횡재냐'
속으로 생각 하며...
못 이긴체.
나는 그러마 하고는 약속 당일

그녀의 집으로 찾아갔다.

벨을 눌렀다...

아니? 하지만
그 녀는 나오지 않고

그 녀의 여동생,즉 처제가 될

동생이 나오는게 아닌가?

처제가 될 여자라
항상 조심 스러우면서도

친하게 대 해 주었던 여자였다.
(사실은 동생이 조금 더 발랄하고
이쁘긴 했다...)

처제 역시 '형부 형부' 하며
나와 친하게 지내던 터였다.

그런 처제 가 말하길...

" 형부, 언니는 회사에 급한 일이

있다고 지방에 내려갔어요.

전화 한다고 그러던데..
전화 안왔나요?
내일쯤 올라온대요."

와이프 될 사람에게 전화를

해 봤더니 전화는 꺼져 있었다....
뒤돌아 서서 가려고 하는 찰나...

갑자기 처제 될 사람이
내게 뜬금없이 말한다.

"오빠, 들어와서
커피나 한잔 하실래요?
마침 아무도 없으니..."

못 이긴척 들어간 나는 커피를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오잉? 갑자기 처제가 야리꾸리?

한 옷을 입고 자기 방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소파에 앉으며...
나는 마른 침을 꼴깍 삼켰다.
처제가 말하길...
" 오빠, 아직 오빤 형부도 아니구..

내가 오빠 평소에
많이 좋아했던 거 알죠?

어차피 언니의 남자가 될 꺼니깐...
오늘 여기서 자구 가셔요...

저를 언니로 생각하셔도 되요...
저 정말 오빠를 좋아 했어요..."

"부모님도 여행가시구..
집에 혼자 있기 심심해요.. "

하며 다리를 꼰다..
흑...살짝 보인다...

아니, 이게 뭔 소린가?
나는 뜬금없는 처제의

유혹에 혼란스러워질 찰나,

"오빠, 마음 있으면

제방으로 들어오구...

정 내키지 않으면

그냥 가세요.."

하고는 자기 방문을
닫아 버리는 게 아닌가.

나는 잠시 밖에 나가
현관문 밖에서 담배를

피우며 한참 동안 고민했다.

그리고는 굳은 결심이 선 듯,
뒤돌아서서 계단을 내려가

내 차를 향해 걸어갔다.
가슴이 쿵쾅거렸다...
바로 그때!!
그녀 집 베란다 창문이 열리며...
누가 나를 부르는게 아닌가?

헉... 바로 그녀의

모님이었다....

장인&장모 "여보게 사위!!
역시 우린 자넬 믿었다네!!

내 눈이 틀리지 않았구만!!
다시 들어오게!! 미안하네,
자네를 시험해서..."

집에 들어갔더니,
와이프 될 사람과 처제가

같이 있는 것이었다.

와이프 될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미안해..우리집이

정말 너무한 것 같애...
하지만 고마워..."

처제는 말하길... "형부!!

가혹한 시험에 들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나는 굳어진 얼굴로 대답했다.. ,

"이런 장난을 치시면
어떻게 합니까...
장인어른~!! 장모님!!

하지만 평생 따님만을

보고 살겠습니다~!!"

나는 술자리에서 친구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다.

친구들 "와~!!

이놈 정말 대단한 놈이네!!
정말 그녀를 사랑하는구나??"

그 말을 들은 나,
담배 한개비를 꺼내 물면서
피우기 시작했다...
친구들 "뭐야?

하마터면 큰일날뻔 했잖아!!

우리들 같았으면,,
어이쿠..생각만 해도.."

친구들의 반응을 즐기며 내가

담배 한 개비를 다 태우고 나서
친구들에게 해준 말.

#
#
#
친구야!!~~
콘돔은 필히 차에 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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