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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매택 천만매린(百萬買宅千萬買隣)

우현 띵호와 2021. 11. 26. 20:20

백만매택 천만매린(百萬買宅千萬買隣)

 백만금으로 집을 사고,

천만금으로 이웃을 살 수 있습니다.

함께하는 이웃이 좋으면, 인생이 행복합니다.

 

중국 남북조 시대의 남사에 보면 송계아 라는

고위 관리가 정년퇴직을 대비하여 자신의 살 집을

보러 다닌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백만금의 가치 밖에 안 되는 집을

천백만금을 지불하고 여승진이라는 사람의

이웃집을 샀습니다.

 

그러자 여승진은 송계아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송계아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백만매택(百萬買宅)이요, 천만매린(千萬買隣)이라.

 

백만금은 집값으로 지불 하였고,

천만금은 당신과

이웃이 되는 프리미엄으로 지불한 것입니다.

 

좋은 이웃과 함께 하려고

집값에 열배를 더 지불한

송계아에게 여승진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예로부터 좋은 이웃, 좋은 친구와 함께 산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가장 행복한 일로 여겨

졌습니다.

 

해내존지기(海內存知己)요,

천애약비린(天涯若比鄰)이라.

 

당나라 문장가 왕발이 자신의 친한 친구와

이별하며 쓴 이별시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 세상 어딘가에 나를 알아 줄 그대만 있다면,

당신은 나의 영원한 이웃” 이란 명구입니다.

 

백만금으로 집값을 주고, 천만금을 좋은 이웃에 대한

프리미엄을 지불한 송계아의 이야기를 들으니

내 자신은 좋은 이웃, 좋은 친구인가 되돌아 보게 됩니다.

 

화향백리(花香百里)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주향천리(酒香千里)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인향만리(人香萬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의 인연은

가장 소중하고 또 오래 갑니다.

 

난향백리(蘭香百里)

난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묵향천리(墨香千里)

묵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덕향만리(德香萬里)

덕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습니다.

 

백만매택(百萬買宅), 천만매린(千萬買隣)이라.

나는 지금 어떤 향기를 지니고 있는가??

향기나는 덕향만리(德香萬里)의 삶으로 좋은 친구,

좋은 이웃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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