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선문에 들어서면 알음 알이는 벗어 던져라 "

어떤 사람이 삼 짐을 허리가 부러지게 잔뜩지고
험한 산길을 걸어가던 중
반짝이는 무언가를 보고 걸음을 멈췄다.
가까이 가보니 금이였다.
덩어리가 무척 커서 값어치가 어마어마 할 듯 했다.
뛸 듯이 기뻤지만 순간이 고민이 생겼다.
삼 짐을 지고 가자니 금덩이를 버려야 하고
금덩이를 지고 가자니 지금까지
힘들게 지고온 삼 짐을 버려야 했다.
그는 어떻게 할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그래 금덩이도 중요하지만 몇천리를 지고온 전공이
아까워서라도 삼을 포기 할순 없지
이 얼마나 어리석은 노릇인가.
진짜 보배를 만났으면 아무리 공들여 얻은 것 이라도
가짜는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 작은 집착을 벗어던지지 못해
귀한 보물을 얻지 못한 것이다.
중생의 인생살이가 이와 같다.
참선에서도 법의 큰 보배를 얻으려면 지금까지 짊어지고온
알음알이,선입지견을 깨끗이 버려야 한다.
깨달음과 알알이는 함께 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참선 문에 들어와서는 알음알이를 두지 말라"
이 말의 뜻은 종전 악지견을 모두 버리고 순직한 마음으로
법문을 받아들이고 오직 실답게 참구해야 한다는 뜻이다.
참선 법문에 비하면 모든 교리는 삼 짐에 불과하고,
참선은 금덩이와 같은 것임을 철저히 알아야 한다.
인생의 가장 귀한 것은 정법 -正法 을 만나는 일이다.
정법을 만났으면 결코 빈손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금생-今生 에 해탈문 중 큰 보배를 꼭 붙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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