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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길목에서 전하고 싶은 마음

우현 띵호와 2022. 12. 27. 16:58

12월의 길목에서 전하고 싶은 마음

​하루는 스물네 시간
한 달은 삼십일
일 년은 열두 달 
 
​정리 상자처럼 나누어져 있는
삶의 틀인 마지막 칸에 들어섰습니다 
 
​처음 계획하고 희망하며 시작한
첫 번째 날부터 지금까지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칸마다 사랑을 채웠을 테고
어떤 이는 칸마다 욕심을 채웠을 테고 
 
​어떤 이는 아무것도 채우지 못하고
빈칸인 채로 흘려보내기도 했을 겁니다 
 
​이제 되돌아가 아쉬움을 담을 수는 없어도
무엇이 넘치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들여다볼 수는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매달려 전전긍긍하느라
정작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고 
 
​또 다른 후회 반복하는 어리석음은
마음의 상처만 키우게 됩니다 
 
​바라건대 12월에는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기로 해요 
 
​시리고 아팠던 날들은 나를 키워 주었으며
또한 희망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남은 시간은 반성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되기로 해요 
 
​혹여
내 이기심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살펴 보고  ​안아 주고 보듬어 주며 마음 나누다 보면

우리들 가슴에 무엇보다 아름다운 햇살이 

빛으로 자리하게 될겁니다 
 
​12월
우리들의 이야기 함께 만들어서
행복하게 마무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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