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福)주머니 꽃'이 전하는 축복편지
이제라도 고운 이름으로
다시 불러 주어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너무도 오랜 시간을
얼마나 속이 상했는지 모릅니다.
기품 서린 사군자(四君子)에는
들지 못하더라도,
품속에 가득 담긴
난과 식물의 긍지를
개불알이나 소오줌통으로
비길 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아직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아
모든 사람들이 정답게 이름을 불러 주려면
좀 더 세월이 흘러야겠지요.
그래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그대만이라도
자주 자주 불러주세요.
멀리 깊은 산 속에서
이슬 묻히고 살지만,
언제나 그대를 그리워하며
행복(幸福)을 비는 마음 부풀어 올라
오늘도 붉은 손수건을 흔들고 있습니다.
주머니 가득 복(福)을 담아
그대에게 드리겠어요.
정말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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