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원의 이름은?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강의실 안은 조용하기만 했습니다.
문제를 풀던 학생들은 마지막 문제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황당해하며 툴툴거리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이때 한 학생이 큰 소리로 질문했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장난으로 내신 겁니까?”
다른 학생이 농담처럼 거들었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점수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지요?”
교수가 짧게 대답했습니다.
“물론 점수에 들어가지...”
마지막 문제는 이것이었습니다.
"우리 강의실 청소부 아저씨의 이름을 적으시오."
학생들이 당황한 것은 당연했습니다.
매일 마주치기는 하지만 청소부 아저씨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교수는 문제를 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자네들은 곧 졸업을 해서 사회에 나가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거야.
자네들이 어떤 일을 하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텐데
모든 사람을 똑같이 존중해 주기를 바라네.
매일 마주치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렇지.
내가 자네들에게 마지막으로 가르치고 싶은 가장 중요한 교훈이야...”
(데보라 노빌 / 위즈덤하우스 / ‘리스펙트’에서)
"어떤 일을 하든 모든 사람을 똑같이 존중해야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이 아직도 마음에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이 하는 일,
그 사람이 입고 있는 옷, 타고 다니는 차,
들고 다니는 가방 등등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판단합니다.
우리의 판단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며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혹시 그 사람이 하는 일 때문에
그 사람이 입고 있는 옷 때문에 그 사람을 무시하거나,
멀리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각 사람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 존중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위대한 "빛의 자녀"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서로 존중해야 하고 존중받아야 합니다.
창조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듯이 우리도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이 말이 아닌 마음과 행동 그리고 존중으로 옮겨져야 합니다.
'감동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줬으면 그만이지 (0) | 2023.02.10 |
---|---|
수덕여관의 세 여자와 세 남자 이야기 (0) | 2023.02.10 |
막내의 선물 (0) | 2023.02.08 |
시편 중에 대표적인 시가 23편입니다. (0) | 2023.02.08 |
포도 한송이 .. (0) | 2023.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