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홍매화

우현 띵호와 2023. 2. 21. 23:25

홍매화

눈 내리고 내려 쌓여
소백산자락 덮어도
매화 한송이
그 속에서 핀다 

나뭇가지 얼고 또 얼어 
외로움으로
반질반질해져도 
꽃봉오리 솟는다. 

어이하랴
덮어버릴 수 없는
꽃같은 그대 그리움

그대 만날 수 있는 날
아득히 멀고
폭설을 퍼붓는데

숨길 수 없는
숨길 수 없는 
가슴 속
홍매화 한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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