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마리 염소로부터의 교훈
스위스의 훌륭한 학자요 지도자인 "쯔빙글리"는
어렸을 때 본 염소에게서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어느 날 쯔빙글리는 스위스의 산 위를 산보하고 있었습니다.
낭떠러지 위의 좁은 산길에 두 염소가
한 마리는 위로 올라가려 하고,
다른 한 마리는 아래로 내려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좁은 길이라 서로 비켜 갈 수가 없어
뿔로 상대편 염소를 받아 밀어내려고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두 염소는 모두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져버렸습니다.
얼마 후 쯔빙글리는 산보를 하다가 또 염소 두 마리가
같은 곳에서 마주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쯔빙글리는 이번에도 싸우다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번에는 싸우지 않았습니다.
한 염소가 그 자리에 엎드리자 다른 염소가 그 위를 밟고 넘어갔습니다.
그러자 엎드렸던 염소가 일어나 산 위로 올라갔습니다.
쯔빙글리는 이 염소들을 보고 크게 깨달았습니다.
"나도 저렇게 남에게 양보하자!"
지혜롭게 양보함으로써 서로를 돕는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생 양보하며 살아간 쯔빙글리는 모든 사람에게
존경받는 훌륭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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