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어머님을 그리며

우현 띵호와 2023. 5. 25. 15:03

어머님을 그리며

사랑 하나~ 

정성 하나~ 

눈물 하나~

날마다 자식 나무에 물을 주어

푸른 동산을 가꾸어 주신 어머니

 

자식의 기쁨을 당신의 기쁨으로

자식의 슬픔도 당신의 슬픔으로

어머니의 발자국 마다마다에는

마를 수 없는 사랑이 가득 고여 있습니다.

 

힘든 농사일에 그토록 지치신 몸으로

자식에게는 곱게 곱게 입혀 주고 싶어서

깊어가는 밤~

그 다듬이질소리 들려옵니다.

 

아직 닭도 울지 않은 이른 새벽

도시락을 만들어주시던 어머니

조용한 그 칼도마 

소리 정겹게 들려옵니다.

 

자식을 위한 어머님의 땀방울~

자식을 위한 어머님의 눈물~

은혜의 강이 되어 

지금 내 가슴속을 흐르고 있습니다.

 

제가 그토록 고향이 그리웠던 이유는

그곳에는 어머님이 

살아 계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는 어디서 그 사랑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걸어온 길 뒤돌아 곰곰이 생각해 보면

기뻤던 날들보다 슬펐던 날들이

더 고왔습니다.

 

산과 들에 뻐꾹새 뜸북새 우는

산마을 내 고향 그 새파란 보리밭으로

어린 소년 하나가 엄마를 부르며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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