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법
봄이 오면 민들레를 뽑아 내느라
골머리를 앓는 사람이 있었는데
철쭉과 튤립이 핀 꽃 밭에 민들레 꽃 씨가 날아와
여기, 저기 뿌리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본 이웃 집 사람이
“저희들은 민들레를 뽑지 않고 그냥 둬요.
예쁜 꽃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어요”
라고 말해서 이웃의 말을 듣고 그는 무릎을 쳤습니다.
왜냐하면 민들레를 쓸모 없는 잡초가 아니라
꽃으로 여기면 더 이상 뽑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중국 땅에 존재했다고 하는, 송(宋) 나라 주자는
"악장제거 무비초 호취간래총시화
(惡將除去無非草 好取看來總是花)" 라는 말을 남겼는데
"나쁘다고 베어 버리자니 풀 아닌게 없고,
좋다고 두고 보자니 모두가 꽃" 이라는 뜻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결국 나의 태도에 달렸습니다.
주변의 사물들을 잡초로 여기면 잡초 밭에서 살아 갈 것이고,
꽃으로 보면 꽃 밭에서 열락(기쁘고, 즐거움) 을 누릴 것입니다.
그래서 당나라의 임제 선사는
“언제, 어디서나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그러면 그대가 서 있는 자리마다 향기로운
꽃이 피어 나리라”고 했습니다.
그리스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현실은 바꿀 수 없지만 현실을 보는 눈은 바꿀 수 있다”고
했는데 자기가 처한 현실은 설혹 황제일지라도
모두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바꿀 수있는 것은 내 앞에 놓인 상황이 아니라
그것을 보는 눈이니 내 눈을 바꾸면 세상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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