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세월은 아름다워
살아온 세월이 아름다웠다고
비로소 가만가만 끄덕이고 싶습니다
황금저택에 명예의 꽃다발로 둘려 쌓여야 만이
아름다운 삶이 되는것은 아니라고
길지도 짧지도 않았으나 걸어온 길에는
그립게 찍혀진 발자국들도
소중하고 영원한 느낌표가 되어주는 사람과
얘기 꺼리도 있었노라고
작아서 시시하나 안 잊히는 사건들도
이제 돌아보니 영원한 느낌표가 되어 있었노라
우정과 사랑은 내 것이었듯이
아니 나아가서는 우리의 것이었듯이
앞으로도 나는 그렇게 살고자 합니다
그대 내 내가슴에
영원한 느낌표로 자욱져 있듯이
나도 그대 가슴 어디에나
영원한 느낌표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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