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여생.. 후회없이 살다 갑시다..!
남은 여생 이제 얼마 안 남았소..!
알콩달콩 살아도 못다 한 세월
아쉬움 투성인데,
어찌하여 말도 많고
탈도 많다는 것이오
머슴처럼 살아왔다면
하녀처럼 살아온 사람이
있을 것이오
아직 이가 튼튼하여
돈 걱정 없이 속을 썩이지만
머지않아 몸속에 뼈들이 녹아 내린다오
허리 구부러져
사람 몰라 보는 노인 되어
추하게 버림 받지 말고
곁에 있는 사람에게 마음 상하게 하지 마오
한 생을 살아 오면서
후회 없는 세월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얼마나 되겠소
알면서 속고
모르면서 속는 세월
억울하다 말고
허무하다 말고
마지막 껍데기
평화의 무덤 만들어 놓고 떠납시다
미우나 고우나
긴 세월 하루 같이
함께 살아온 임의 품에서 죽는 것이
잘 살아온 삶의 완성이 아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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