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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일침

우현 띵호와 2023. 11. 4. 16:45

정문일침

정수리에 침 하나를 꽂는다'는 뜻으로,
상대방의 급소를 찌르는 따끔한 충고(忠告)나
교훈(敎訓)을 이르는 말입니다.

데일 카네기는 충고의 기술에서
"누군가에게 충고를
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특히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서
야단을 치거나 싫은 소리를
해야 할 때는 아무리 조심한다
해도 서로 마음이 상하기 쉽다"고 하였다.

카프만 부인은 자신의 책(冊)
‘광야의 샘’에서 이런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누에고치에서 번데기가
나방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바늘구멍만한 틈새에서
몸 전체가 비집고 나오려고 한나절을
버둥거리고 있었습니다.
안쓰러운 생각에 가위로 구멍을 넓혀주었고,
커진 구멍으로 쉽게 빠져나온 나방은 공중으로
솟아 오르려고 몇 번을 시도하더니
결국 날지 못하고 땅바닥을 맴돌았습니다.

그녀는 나방이 작은 틈새로 나오려고

애쓰는 시련을 거치면서 날개의 힘이 길러지고,

물기가 알맞게 말라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편안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고통을 싫어하고, 기쁨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고통이 없고 기쁨만 있다면,
인간의 내면은 절대 여물 수 없습니다.

나방처럼 난관을 헤쳐가는 과정에서
생존의 힘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아픈만큼 성숙해지는 법입니다.

프랑스 시인(詩人)이자 영화감독인

'장 루스로'가 쓴 "또 다른 충고들"이란
시(詩)입니다.

다친 달팽이를 보거든 도우려 들지 마세요.
스스로 궁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성급한 도움이 그를 화나게 하거나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하늘의 여러 별자리 가운데서 제자리를
벗어난 별을 보더라도 별에 충고하지 말고
참아주세요.

별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의 등을 떠밀지 마세요.
강물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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