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질때
굳이 누군가와 함께하지 않아도 좋다
가을 바람에
낙엽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에
문뜩 나를 뒤돌아 보면서
혼자만의 여유 사색 고독
나만의 시간에 흠뻑 빠져
커피 한잔의 향기를 즐겼던 때가
과연 몇번이나 있었을까?
짧은 시간
급한 식사
한입 커피
바쁜 걸음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
사는 것은
늘 그렇게 쫓겼고
아직도 방황속에서 헤매는
식어버린 커피는 너무 쓰고 맛없었다
커피 한잔의 여유가
나에게 진정 사치였던가?
혹시나 쫓아오는 시간이 두려워서
황급히 향기만 맡고 발걸음을 돌리는
분주하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지금 이순간 난 행복하다
이 가을에
나 만의 사색시간이 되면
누구를 그리워 한다
오늘에 감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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