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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메시지

우현 띵호와 2023. 12. 10. 19:02

12월의 메시지

1월에 쏜 화살을 쫓아
어느덧 마지막 달까지 왔습니다.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이
올해의 끝을 실감케 합니다.

​하루는 스물네 시간
한 달은 삼십일일 년은 열두 달
정리 상자처럼 나누어져 있는
삶의 틀의 마지막 칸에
이제 들어섰습니다.

​연초에 처음 계획하고 희망하여
힘차게 시작한 삶의 여정
첫째 날부터 지금까지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칸마다 사랑을
채웠을 테고 어떤 때는 칸마다
욕심과 아집을 채웠을 테고
어떤 때는 아무것도 못 채운 채
빈칸인 채로 흘려보냈을 겁니다.

​이제 되돌아가서
아쉬움을 담을 수는 없어도
무엇이 넘쳤고 또 어떤 것이 부족했는지는
지금 들여다볼 수는 있습니다.

​시리고 아팠던 날들은
나를 나답게 키워 주었으며
또한 희망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바라건대 12월의 남은 날에는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의 마음을 가져야 겠습니다.

혹여 내 이기심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사랑의 마음을 나누다 보면
우리들 가슴에 아름다운 햇살이
빛으로 자리하게 될 것입니다.

남의 행복도
함께 기뻐하는 넉넉한 마음으로
올 한 해 못다 한 소망을 즐겁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12월은 그동안의
우리들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서
행복하게 마무리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한 해 동안 못다 한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향기로운
12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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