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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기차표

우현 띵호와 2024. 5. 20. 15:10

두 사람의 기차표

미국에서 있었던 실화이다.  
농장에서 일하던 두 사람이 그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두 사람은 곧 기차역으로 향했다.

그리고 한 사람은 뉴욕으로 가는 표를 샀고,

다른 한 사람은 보스턴으로 가는 표를 샀다.  
 
표를 산 두 사람은 의자에 앉아

기차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이런 말을 듣게 되었다.  
 
“뉴욕 사람들은 인정이 메말라서

길을 가르쳐 주고도 돈을 받는데,
보스턴 사람들은 거리에서 구걸하는

거지한테도 인심을 후하게 베푼대요.”  
 
뉴욕으로 가는 표를 산 남자는 생각했다. 
‘아무래도 보스턴으로 가는 게 낫겠어,

일자리를 못 구해도 굶어 죽을 일은 없을거야.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잖아.’  
 
하지만 보스턴으로 가는 표를 산

남자의 생각은 달랐다.
그래, 뉴욕으로 가는 거야!

길을 가르쳐 주고도 돈을 받는다면

금방 부자가 될 수 있을 거야.  
하마터면 부자가 되는 기회를 놓칠 뻔 했잖아.’ 
 
두 사람은 상의 끝에 표를 바꾸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뉴욕으로 가려던 사람은 보스턴으로,

보스턴으로 가려던 남자는 뉴욕으로 가게 되었다.  
 
보스턴에 도착한 남자는 금세 그곳
생활에 적응해 나갔다.
한 달 가까이 일을 하지 않고도 시 당국에서
주는 빵으로 놀고 먹을 수가 있었다.  
 
그는 그 곳이 천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뉴욕으로 간 남자는 돈을 벌 기회가

곳곳에 숨어있다는 생각에 매우 들떠 있었다.  
 
조금만 머리를 굴리면 먹고 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도시 사람들이 흙에 대한 특별한 향수와

애착이 있을 거라고 판단한 그는 그 날로

공사장을 찾아 다녔다.  
 
그리고 흙과 나뭇잎을 비닐에 담아 포장해서
‘화분 흙’이라는 이름으로 팔기 시작했다.  
 
과연 그의 판단은 적중했다.  
꽃과 나무를  좋아하지만 흙을 가까이서 본 적이
없는 뉴욕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그는 ‘화분 흙’으로 꽤 많은 돈을 벌었고,

일 년 뒤에는 작은 방 한 칸을 마련할수 있었다. 
 
그러던 중 그는 우연히 불빛이 꺼진 상점
간판을 발견했다.  
 
화려한 불빛으로 거리를 밝혀야할 간판들이

하나같이 때가 끼고 먼지가 쌓여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러한 간판이 뉴욕 시내에

하나 둘이 아니었다.  
 
그는 청소업체들이 건물만 청소할 뿐

간판까지 청소해야 할 책임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당장 사다리와 물통을 사들여

간판만 전문으로 청소해주는 간판청소

대행업체를 차렸다. 
 
그의 아이디어는 결국 성공으로 이어졌다.  
그는 어느덧 직원150명을 거느린 기업의 사장이 되었고,

다른 도시에서도 청소를 의뢰할 만큼 유명해졌다.  
 
얼마 후, 그는 휴식을 취할 겸 보스턴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기차역에서 나오자마자 꾀죄죄한 모습을 한

거지가 다가와 돈을 달라며 구걸을 했다.  
 
그런데 거지의 얼굴을 본 그는 깜짝 놀라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그 거지는 바로 5년 전에 자신과

기차표를 바꾼 친구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뉴욕행 표를 살것인까?

아니면 보스턴 행 표를 살 것인가?  
어느 곳으로 가는 열차표를 사든 그건 각자의 자유이다.  
 
한 가지 여기서 미리 알려드릴 것은 보스턴은

시 당국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일을 하지 않아도

당국에서 주는 빵만으로도 얼마든지 놀고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뉴욕에서는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번만큼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어디로 갈 것인가 인생의 여정을 선택하는 것은

각자의 마음에 달려 있다.

인생은 선택이니~ 
 
25만원이 서민경제의 불쏘시계는 될지언정
보스톤행 기차표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 봅니다 
 
공짜로 받으니 일시적 기분은 좋을수 있으나

공짜심리는 자칫 우리를 거지근성으로 맹글어

국가 재정의 건전성이 병들어 베네수엘라행 가불

기차표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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