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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각형의비밀

우현 띵호와 2024. 6. 12. 23:32

6 각형의비밀

가장 안정적이고, 튼튼하며, 균형적인

육각형의 신비한 비밀을 꿀벌은

어떻게 알고 집을 지을까 ?

사람의 몸에 가장 유익한

"물의 분자 구조"가 육각형이다. 

이 물을 6각수라고 한다. 

인체에 물은 60 - 80%를 차지하는데, 

혈액은 90% 이상이 물이다. 

이처럼 인체의 물의 약 62%가 

6각수 구조를 이루고 있다. 

한마디로 사람의 몸은 6각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인체 세포를 감싼 물이 

6각수일 때 "세포는 가장 정상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이란다.

"세계 꿀벌의 날"(World Bee Day)이 있다.
꿀벌은 자기 몸에서 나오는 "밀랍"으로 집을 짓는다.

벌집은 모두 육각형으로 이뤄져 있다.

가장 경제적이고, 과학적인 구조다.

벌들은 벌집 무게의 30배나 되는 꿀을 저장할 수 있다.

벌집의 과학적인 구조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알렉산드리아의 수학자 '파포스'(Pappos)
라고 한다. 
그는 <수학집성(數學集成)>에서

“벌들의 꿀 저장소는 불순물이 끼지 못하도록

빈틈없이 연이어 있는데, 동일한 점을 둘러싼 공간을

빈틈없이 채울 수 있는 정육각형이야 말로

가장 많은 꿀을 채울 수 있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꿀벌은 분당 약 1만회 이상 "날개짓" 을 하며,

1kg에 해당하는 벌꿀을 생산하기 위해

거치는 꽃은 약 400만 송이,

총 이동 거리를 계산하면 140만km로,

약 지구 4바퀴를 도는 비행한다.

실로 탁월한 항법사와 같다.  

1965년 헝가리 수학자 '페예시 토트'(Fayesh tote)는

꿀벌들은  “최소의 재료를 가지고,

최대의 면적을 지닌 용기를 만들때 육각형이 된다”며

벌집 구조의 신비를 수학적으로 증명했다. 

벌집의 육각형은 다른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다. 

가벼우면서 강도가 높은 "골판지"는 

가장 균형 있고, 힘을 배분하는 육각형의 

안정적인 공간을 응용한 것이다. 

이런 구조를 '‘허니 페이퍼(honey paper)’'나 

‘'허니콤(honeycomb)’'으로도 불린다.
고속열차 KTX 앞부분의 "충격흡수장치인 허니콤"

역시 벌집 구조로 돼 있다. 

시속 300㎞로 달리는 열차가 700㎏의 물체와 

부딪혀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정도란다.

미국 뉴욕 허드슨 야드의 베슬(Vessel), 
스페인 건축가 '가우디'(Gaudi)의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 대성당도

6각형 벌집 원리로 건축한 예술작품들이다.
영국의 철학자이며 정치가였던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이 쓴

<학문의 진보>에서 사람을 세 종류의 곤충과

같다고 비유적으로 말했다. 
첫째로

거미형의 사람은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라고 했다.

거미줄을 쳐놓고 숨어서 호시탐탐 먹이가

걸려들기를 기다린다.

거미의 속임수에 걸려들면, 타인의 실수를 먹이로

거두는 비열한 삶이다.  
베이컨은 이런 사람을 가리켜 ‘'이기주의 인간'’
(利己主義人間 Egoism)이라고 꼬집었다.
둘째로

개미형의 사람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을 사람'’을

가리킨다고 했다.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모아, 자신과 타인을 위해서는

한 푼도 쓰지 않고, 그저 재산을 모으기만 한다.  

개미는 부지런하고, 단결심도 강하지만,

어디까지나 자기들끼리 잘 뭉친다는 것이다.

베이컨은 개미와 같은 사람을 ‘개인주의 인간’

(個人主義, Individualism)이라고 지적했다.
세 번째로

꿀벌형의 사람은 '‘꼭 필요한 사람'’ 이라고 강조했다.

꿀벌은 꽃밭으로만 날아 다니며,

꽃 속의 향기를 맡으면서, 삶을 즐긴다.

꿀벌은 꿀을 만들어 사회에 향기를 전한다. 
매우 유효한 생산성이 있는 삶이다. 
꿀벌은 조직력도 강하고, 부지런하다. 
열심히 꿀을 만들어 자기들도 먹지만

대부분 주는 삶을 산다.

베이컨은 이런 사람을 가리켜

‘'이타주의 인간’'(利他主義, altruism)이라고 말했다.

사회 곳곳에 이러한 꿀벌형의 사람이 꼭 필요한 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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