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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우현 띵호와 2024. 7. 31. 12:39

사랑

일평생(一平生) 동안 선천적(先天的) 시각
(視覺) 장애인으로 살아온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된 검사도 

한 번 받지 못하다가 중년의 나이가 되어 

삶이 안정되었을 때가 되어서야 
생전 처음으로 안과(眼科)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검사 결과 놀랍게도 수술만 하면
시력(視力)을 다시 회복할 수 있겠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 비용도 그리 많지 않았는데 

남자는 한참을 망설이더니 앞을 보게 되는 

시력 회복수술을 포기(抛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의사는 그에게 
"평생소원인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인데
갑자기 포기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너무 안타까왔기 때문에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그가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저에게는 스무 살에 만나 결혼해서 지금까지 행복
하게 살아온 사랑하는 아내가 있습니다. 

제 아내는 누구보다 심성이 착하고 곱고 아름답습니다. 
결혼할 때 아내는 얼굴에 흉(凶)한 화상 자국이 

있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아내가 눈먼 나를 남편으로 선택한 것은 
자신의 크나큰 약점을 볼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 
한 가지 이유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저는 
아내의 얼굴 모습과 아무런 상관이 없었지요. 

그런데 만약 지금에 와서 
제가 시력(視力)을 회복하게 되었다고 해서
수술을 하고 앞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제 아내가 무슨 생각을 할지 저는 잘 압니다. 

자기 얼굴을 보고 남편인 제 마음이 멀어질까봐
엄청 걱정할 것이라는 것을 저는 역력히 느낄 수 있습니다.
  
아내 덕분에 제가 지금까지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올 수 있었기 때문에 아내가 어떤 모습이던 

저는 아내를 사랑할 자신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내의 흉한 얼굴을 볼 것이라는 

사실로 인해 아내는 마음이 몹시 무거울 것입니다. 

지금까지 평생토록 시각장애인인 저를 믿고 

살아준 아내를 위해 저는 수술을 포기 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국내에서 실제로 있었던 실화(實話)입니다.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유익(有益)을

 기꺼이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품격(品格)이

이 정도 된다면 우리 사회는 밝고 아름다울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미래도 사랑
으로 가득한 살 맛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덕분입니다.
참 나를 찾아서  참되게 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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