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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유정(老年有情)

우현 띵호와 2024. 8. 3. 00:18

노년유정(老年有情)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 없으니 , 
그댄 자신을 <꽃>으로 보시게. 

털려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 들면 못 덮을 허물없으니, 
누군가의 눈에 들긴 힘들어도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 이더이다. 
   
귀가 얇은 자는 
그 입도 가랑잎처럼 가볍고 ,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도 바위처럼 무겁네. 

사려 깊은 그대여! 
남의 말을 할땐, 자신의 말처럼 
조심하여 해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너그러움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은 정은 사람을 감동케 하나니,  

마음이 아름다운 그대여!  
그대의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 지리라.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
필요 없는 작은 것은 보지 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뜻이요,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한 큰 말만 들으라는 것이고,
   
이(齒)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 먹고 
소화불량 없게 하려 함이고,
   
걸음걸이가  부자연 스러운 것은, 
매사에 조심하고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리라.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멀리 있어도 나이 든 
사람인 것을 알아보게 하기 위한 
조물주의 배려이고,
   
정신이 깜박거리는 것은,
살아온 세월을 다 기억
하지 말라는 것이니  

지나온 세월을 다 기억하면 
정신이 돌아버릴 테니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만 
기억 하라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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