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사

막걸리 한잔

우현 띵호와 2024. 12. 1. 22:22

막걸리 한잔

온동네 소문 났던 천덕꾸러기

막내아들 장가 가던 날

앓던 이가 빠졌다며 덩실더덩실

춤을 추던 우리 아버지

아버지 우리 아들

많이 컸지요

인물은 그래도 내가 낫지요

고사리 손으로 따라주는 막걸리 한잔

아버지 생각나네

황소처럼 일만 하셔도 살림살이는 마냥 그 자리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아빠처럼 살긴 싫다며 가슴에 대못을 박던

못난 아들을 달래주시며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아장아장 아들 놈이

어느새 자라

내 모습을 닮아버렸네

오늘따라 아버지가 보고싶어서 그날처럼

막걸리 한잔

아버지 우리 아들

많이 컸지요

인물은 그래도 내가 낫지요

고사리 손으로 따라주는 막걸리 한잔

아버지 생각나네

황소처럼 일만 하셔도

살림살이는 마냥 그 자리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아빠처럼 살긴 싫다며

가슴에 대못을 박던

못난 아들을 달래주시며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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