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
나는 늙지 않을 것 으로 생각 했다
젊음이 영원할 것 으로 생각했다.
요술지갑은 매일 펑펑 소비를 해도
내일이면 또다시 채워질 줄 알았다.
그렇게 하루가 가고 한달이 가고
십년이 가고 이십년이 천천히 흘러만 갔다.
그런후 강산이 몇번이 바뀌더니
검은 머리카락엔 서리가 내렸다.
인생의 강물을 처다보니
차츰 급류로 변하여 간다
곱디 곱던 얼굴도
실금 주름이 오더니 점점 굵어진다.
어느날 거울속에는 초로(初老)의
늙은이가 미소를 띄운다
나는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로 착각을 했다.
자세히 보니 나의 자화상이다
인생 선배님들의 말씀 여섯고개 까진
무난하게 넘었는데
일곱고개는 숨가프게 넘고
때로는 낙오자도 있더라고 말한다.
어느때부터 "오늘" 이라는 선물에
하느님 부처님께 매일 감사를 드린다,
희망찬 "내일"이 있지만
어쩌면 볼수 없을수도 있다.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수명은 숫자에 불과하다
돈도 명예도 모두 부질없다,
그러나 건강과 행복은 인간에게
가장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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