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봉모인각(鳳毛麟角)

우현 띵호와 2021. 7. 18. 23:19

봉모인각(鳳毛麟角)
봉황의 털과 기린의 뿔이라는 뜻으로,

매우 뛰어나고 훌륭한 인재를 이르는 말이다.
鳳 : 봉새 봉(鳥/3)
毛 : 털 모(毛/0)
麟 : 기린 린(鹿/12)
角 : 뿔 각(角/0)
뛰어난 인물이나 희귀한 물건을 말한다.

봉황의 털을 뜻하는 '봉모(鳳毛)'와

기린의 뿔을 나타내는 '인각(麟角)'은

매우 드물고 적기 때문에 뛰어난 인재에 비유하였다.

'봉모(鳳毛)'는 남사(南史) 사초종전(謝招宗傳)에

나오는 다음 이야기에 나오는 말이다.

중국 남북조시대남조(南朝)의 송(宋)나라 황제

효무제(孝武帝)는 총명하고 글재주가 뛰어난

사초종을 좋아하였다.

산수시인(山水詩人) 사령운(謝靈運)의 손자인

사초종은 신안왕의 어머니가 죽었을 때

살아 있는 동안의 어질고 착한 행실을 기리는

글을 지었다.

이 글을 읽은 효무제가 "초종에게는 봉모가 있어

뛰어난데 사령운이 다시 나왔다

(招宗殊有鳳毛 靈運復出)"라고 탄복하였다.

봉모는 조상보다 글재주가 뛰어난 후손을 의미한다.

'인각(麟角)'은 당(唐)나라의 학자 이연수(李延壽)가

편찬한 북사(北史) 문원전(文苑傳)에 나오는

구절에서 유래하였다.

"배우는 사람은 소의 털만큼 많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기린의 뿔같이 드물다(學者如牛毛 成者如麟角)."

봉모(鳳毛)와 인각(麟角)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성어(成語)로 매우 드문 인재를 나타내는데 쓰인다.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사표(出師表)  (0) 2021.07.18
노마십가(駑馬十駕)  (0) 2021.07.18
가빈사양처(家貧思良妻)  (0) 2021.07.18
서족이기성명(書足以記姓名)  (0) 2021.07.18
좌중담소 신상구(座中談笑 愼桑龜)  (0) 2021.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