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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 죽고 만다

우현 띵호와 2021. 9. 20. 00:53

결국 다 죽고 만다

초패왕 항우는 폼생폼사 쌈 잘하는 놈,
한고조 유방은 존나 변덕 많고 의심 많은 놈,
장량은 빼고 박을 때를 아는 노인네였고,
범증은 주군의 그릇을 알면서도
제 그릇 때문에 적응을 잘 못했다.

사실 초한지의 주인공은

승리한 유방이 아니라 패배한 항우일 것이고,

그보다는 가랑이 밑을 기어서라도 살아남은 한신일 것이다.

쌈 잘 하는 놈은 더 쌈 잘하는 놈에게 죽고,
더 쌈 잘하는 놈은 권력이 센 놈에게 죽고,
권력이 센 놈은 더 권력이 센 놈에게 죽고,
더 권력이 센 놈은 여자에게 죽고,
그래도 살아남은 놈은 세월에 죽는다.
결국은 다 죽고 만다.

요는 인생 참 허무하기 짝이 없더라는 것이다.
흥망성쇠가 꿈속의 꿈이더라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 한 푼이라도
더 벌어보자고 한 놈이라도
더 제쳐보자고, 칼 갈고 이가는 우리들 모습이
어찌 가련하고 측은하지 아니한가.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부드러운 것이 억센 것을 이긴다.
강하게 힘을 주기보다는 겸손한 태도로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사람이 진정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즉, 부드러움이 생존의 파고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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