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세상이라 이름 붙여진곳

우현 띵호와 2021. 10. 7. 23:19

세상이라 이름 붙여진곳

많은 사람들 무심의 발자국 놓여진 길엔
숫한 사연들이 강물처럼 넘쳐나고
한장의 뒹구는 나뭇잎에도
속내 깊은 이야기가 숨어있더라

간혹 길 가다 마주치는 눈빛 하나
저도 몰래 핏빛 멍울로 저려오는 것은
그대들의 삶이 나의 삶 같기 때문이리니

살아가는 모습들 달라도
마음 모서리 앉아있는 멍울 꽃들은
골수 깊이 스민 내 아품 같았기에
덧없는 인생길에서도 자꾸 눈물이 나더라

천년의 숨바꼭질 속에 만난 그대와 나
옷깃 스친 여린 만남의 인연 속에
눈부셨던 찰나의 마주침
어찌 소중하다 하지 않으랴

눈처럼 고운 사람아
사람이 사람을 만나
평행선 같은 한 길 눈빛 마주두고 걷는것은
가슴 한켠 못버리는 정 때문이란다

미운 정 고운 정 단풍잎 물들듯
색색깔로 영혼밭에 스며들어
아픔은 아픔대로 슬픔은 슬픔대로
기쁨은 기쁨대로 껴안아주고
다독여주며 가는 세월을 해아리며

말 한마디 눈빛으로 주는 사랑
그게 사람사는 모습이란다
사람아 물빛처럼 고운 사람아
가진 것 없는 서러운 인생이라
빈손에 눈물만 고일지라도
그렇게 그렇게 마음 하나 나눠주면서 사는것
길 걸어가는 사람의 모습이란다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쁜 세상 이지만.  (0) 2021.10.08
낙조 사색  (0) 2021.10.07
보고픈 사람  (0) 2021.10.07
구불약(九不藥)---  (0) 2021.10.07
멋진 아침  (0) 202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