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왕건과 관련된 팔공산과 대구 지명

우현 띵호와 2022. 9. 6. 19:43

왕건과 관련된 팔공산과 대구 지명

▶견훤에게 쫒기면서 얼굴이 하얘진 곳이라고 해서 백안(白顔)

▶공산전투에서 8장수들이 지혜를 모아 퇴로를 열었다고 하여

    지혜를 모은 그 전투장을 지묘동(智妙洞)으로 부름

▶신숭겸 장군의 동상 뒤쪽에 있는 자그마한 봉우리로

    처음 피신하여 왕이 살았다고 하여 왕산(王山)

▶왕건이 견훤한테 박살이 나고 군대를 해산한 곳(고개)이 파군재(破軍재)

▶한 동네에 도착하니, 노인들은 다 전쟁터에 동원이 되어 없었고,

   어린 아이들만 마을을 지키고 있어 불로동(不老洞)

▶평강동 쪽으로 도주하다 큰 바위가 있어 그 바위 위에

   잠시 혼자 쉬어 갔다고 하여 바위 이름을 독좌암(獨坐巖)

▶쫒는 견훤 군대를 따돌리고 하얘진 얼굴이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왔다고 해서 해안(解顔)

▶ 똥줄 빠지게 튀는데 반달이

    그 길을 밝혀주었다고 하여 반야월(半夜月)

▶ 완전히 견훤 군대를 따돌리고 안심했다고 하여 안심(안도)

▶대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新川'이라는 개천이 있는데,

    신천의 유래는 왕건이 재기를 하여 새로 건넜다고

    신천(新川)이라는 이름이 붙음.

▶은적사(隱跡寺)라는 사찰이 앞산에 있는데,

    숨을 '隱' 그림자 '跡' 말 그대로 그림자도 숨는다는 사찰의 이름이다.

    이곳에서 왕건은 원군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숨죽인 듯 숨었다는 사찰임.

▶앞산 밑(대구의 남쪽에 위치한 산)에 지금의 상인동에 위치한

   '임휴사 (臨休寺)'라는 사찰이 있는데, 임시 '臨' 쉴 '休' 말 그대로

    왕건이 임시 거처로 사용하며 쉬었다고 해서 붙여진 사찰임.

▶ 상인동 밑에 대곡동이 있는데,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서서 개발된 곳으로,

    그곳의 행정 동 이름이 '도원동(桃園洞)'이다.

    말 그대로 복숭아밭이라는 곳인데 왕건이 이 치욕의 땅을 떠난 때가

    복숭아꽃이 피던 때에 떠났다고 붙여진 지명임.

 

* 이렇게 그 당시 지어진 지명들이 행정상 동으로 이어진 곳도 있고,

   그냥 지역일대를 부르는 고유명사가 된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