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왜 그런 부탁을 했을까 ?

우현 띵호와 2021. 7. 30. 23:18

 왜 그런 부탁을 했을까 ?

교도소 입감을 앞 둔 김경수는

왜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달라’고 했을까?

왜 그런 부탁을 이낙연에게 했을까?

문재인 대통령이 대단히 큰 어려움에 처할 것 같았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큰 어려움일까?

그것은 항간의 추측대로 대통령 퇴임 후에

교도소에 구속 수감되는 일일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구속되는 입장의 김경수가

그런 부탁을 했을 리가 만무하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면 구속될 수 있다고 보았다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도 그렇게 보고 있으리라는 것을 시사한다.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는 터에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해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리가 없다.

울산시장 부정선거와 월성 원전 1호기 가동 중단과 관련한

서류조작 건만으로도 문재인 대통령은 형사처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문 대통령이 퇴임 후에

구속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중대한 문제다.

이렇게 되면 구속을 면하기 위해 사생결단하고 덤빌 것 같기 때문이다.

공수처와 국가수사본부의 설치에다 중앙선관위의 상임위원 교체,

정연주 씨의 방송심의위원장 임명 등은

문재인 대통령의 구속을 면하기 위한 조치로 보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온갖 음모를 꾸밀 가능성도 대단히 크기 때문이다.

또한 김경수가 이런 부탁을 이재명이 아닌 이낙연에게 했다는 것은

여권 내부의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다.

즉 김경수로 대표되는 대깨문들은 이재명이 당선되어도

문재인 대통령은 구속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는 것을

김경수의 부탁발언을 통해 읽을 수 있다.

'문재인을 지켜달라'는 부탁의 이면을 들여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