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remember727

우현 띵호와 2021. 7. 30. 23:18

remember727

오늘은 정전협정일이기도 하지만

UN이 창설이후 처음,

UN의 이름으로 자유수호를 위해

UN군을 파병한 날이기도 하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늘 포고문을 내고

'한미 양국의 우정이 자랑스럽다'고 발표했다.

정으니는 오늘 새벽 0시 6.25전사자 묘지인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를 찾아 참배했다.

남쪽나라 최고통치자는 침묵했고,

남조선의 모든 언론도 입을 닫았다.

우리는 오늘을 잊었다.

오늘이 무슨 날인지도 잘 모른다.

오늘은 정전협정기념일이자

UN군이 대한민국에 첫 발을 디딘

UN군 참전기념일이라고 말하면

'당신은 극우!'라고 몰아버리지만

역사는 바로 알고 기억해야 한다.

그래야 Never again,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다.

71년 전 6월 27일

UN안전보장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북괴군의 침략은 평화파괴행위'라며

제83호 UN결의를 했다.

UN군을 구성해 코리아에

신속히 파견하기로 결정한 것.

그 후 7월 7일 통과된

제84호 UN결의는 보다 구체적인

UN군의 통합사령부 구성과 임무,

UN기 사용승인 등을 결정, 공시했다.

지금봐도 초스피드로 결정된

UN군 참전과 사령부구성 결정이다.

이 신속한 모든 과정은

외교감각이 뛰어났던

이승만 대통령의 역할이 주효했다.

좌파들이 이승만 대통령과 미국을

철천지 원수 보듯 하는 까닭이다.

조국해방전쟁을 훼방한,

용서할 수 없는 존재들이니까.

그때부터 지금까지

UN이 UN군을 파견할 때는 한국전,

6.25때 거쳤던 의사과정과

똑같은 절차를 거쳐 결정한다.

stare decisis,

선례구속의 원칙이다.

그때 세계는 대한민국 KOREA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어떤 나라인지도 몰랐다.

다만 공산당이 자유민주국가를

침범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평화를 지켜주기 위해 참전했고,

이땅에 첫 발을 내디딘 날이

바로 오늘, 1950년 7월 27일이다.

우리 물망초가 6.25 전쟁을

자유수호전쟁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그리고 그 16개국 UN군 가운데

15만 명 이상이 죽거나 다쳤고

실종되거나 포로가 되었다.

혈맹인 미군은 UN군보다

한 달 먼저인 6월27일에

부산 땅을 밟아 희생이 더 컸다.

일본에 주둔중이던 24사단 소속

Smith 중령이 책임자가 되어

도착하자마자 그날부터 싸웠고,

첫날부터 피를 흘리며 죽어갔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공격을 받으면

이 16개 나라는 자동으로, 즉각

우리를 도우러 달려오겠다는 협정,

자동참전의 협정도 맺고 있다.

따라서 오늘은 71년 전의

UN군 참전기념일이자

68년 전의 정전협정일인 동시에

미래에의 우리와 우리후손을 지켜나갈

기념비적인 날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우리는 오늘 7월27일이

무슨 날인지,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모든 언론도 올림픽 기사 뿐이다.

신문에 기사 한 줄, 사설 하나 없다.

기억하지 않는 민족에게

내일은, 미래는 없는 법.

Remember 7.27이라는 구호가

민망하고, 미안하고!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