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대한민국에 정부가 두개인가?

우현 띵호와 2022. 11. 10. 15:12

대한민국에 정부가 두개인가?

해적들이 들끓어도 정부가 손을 못쓰는 소말리아가 되려고 이러나.

검찰이 영장을 들고 가도 집행이 안된다니 말이 되나.  
지금 우리 국민이 두눈을 부릅뜨고 대장동사건 등 유사이래

최대규모의 부정부패 혐의를 수사중인 검찰을 지켜보고 있다.  
 
그런데 이재명대표의 부하 한사람 손대는 것을 두고 이 난리다.

이재명의 최측근, 김용 민주당 연구원 부원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러 민주당사에 갔다가 영장집행도 못하고 철수했다니

국가형벌권을 수행하는 국민의 검찰을 뭘로 보나.  
 
아니, 그 쪽은 대한민국이 아니고 다른 나라인가!

대한민국의 정당 이라면 대한민국의 사법부가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야지 왜 거부하나. 이게 얼마나 큰 사건이며

온 국민이 주시하는 부정사건인데 수사를 방해하나.

걸핏하면 야당탄압이라고 들고나오니 이제는 우리 국민들의 귀도 피곤하다.  
 
더구나 영장집행을 막으려고 국정감사도 하다 말고

민주당 의원들이앞을 다투어 몰려 갔다니 어이가 없다

그런 짓 하라고 우리 유권자들이 뽑아줬나 
 
내년 예산 700조를 다루는 국회도 팽개치고 이재명 부하 한사람

구하려고 소방서처럼 긴급출동하는 귀하신 금배지들!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그러니 금(金)배지 값이 동(銅)배지로 추락했지.

이재명대표의 검찰소환을 앞두고 예행연습하나?
지난 번에는 이재명 보호를 위해 만사 제쳐놓고 비상총회를 여는 바람에

'방탄의원단' 이라는 불명예까지 뒤집어 쓰더니 또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 
 
지금 이재명은  대장동·백현동 등 천문학적 규모의 비리,

변호사비대납, 법인카드 유용, 성남FC 후원금 등 10여 건의 의혹으로

수사받고 있는데 언필칭 '국민의대표'들이 이런  엉뚱한 방패막이나

하고 있으니 황당하다.  
 
천부당 만부당한 일이다.

이런 분을 당대표로 모신것 부터가 잘못이고 방패막이는 더 잘못이다.

당대표를 바꾸는 것이 순리 아닌가.  
 
이렇게 안면몰수하고 나서려면 아예 금배지를 떼든지 해야지

그들을 뽑아준 유권자들의 체면은 뭐가 되나. 삼척동자도

이제 '그분'을 아는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악취가 진동하는

초대형 부정부패 수사를 막으려고 방패역할이나 하고 있으니 통탄할 일이다. 
 
국회의원은 국민과 국익에 봉사하라고 뽑은 것인데 이렇게 특정개인의 부정
사건을 막는데 동원된다면 말이 되나. 군대를 사병으로 쓰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이재명대표의 부하도, 졸병도 아니다.

 구월환 칼럼  (전 런던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