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모래 한알
줄곧 일등으로 달리다가 42.195km
완주를 불과 얼마 남겨 놓지 않고 갑자기 멈춰 선
마라토너에게 기자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잘 달리다가 왜 갑자기 포기하고 말았습니까?
무엇이 당신을 가장 힘들게 했습니까?
더운 날씨인가요?
높고 가파른 언덕 때문인가요?
아니면......?"
그 질문에 마라토너는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대답했습니다.
"반환점을 막 지났을 때 운동화 안으로 들어온
작은 모래알 하나 때문입니다."
질문한 기자의 예상과 달리
그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더운 날씨도,
가파른 언덕도, '마라톤 벽'이라 불리는
30km지점도 아니었습니다.
대수롭지 않을 것 같은 모래 한 알이
그토록 그를 괴롭혔던 것입니다.
이처럼 성공을 향한 마라톤에 있어서도
아주 작은 것이 생각보다 큰 장애가 되곤 합니다.
혹시 지금 여러분의 운동화 안에
들어와 있는 작은 모래알이 없는지...
그리고 그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한 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살다 보면 아주 사소한 작은 것이
삶을 힘들게 할 때가 있습니다.
목에 걸리는 것은 큰 소의 뼈가 아닙니다.
아주 작은 생선 가시가
걸려서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인간관계도 지극히 사소한 것이
큰 오해와 불신을 일으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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