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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집에 술익거든

우현 띵호와 2023. 8. 8. 22:09

자네 집에 술익거든

"자네 집에 술익거든
 부디 날 부르시게~

내 집에 꽃피거든
나도 자네 청하옴세~

백년덧
시름 잊을 일
의논코자 하노라~  

- 김 육 金堉 -
(1580~1658  호는 潛谷) 

조선중기 명신(名臣)
실학파의 선구자 
벼슬이 영의정에 이르렀고, 

대동법(大同法)이란 
개혁적인 세제(稅制)을 시행 
백성들의 고초를 덜어주는 
정책을 펼침)


※ 술이 생기면
같이 마시고 싶은 친구

꽃이 피면 
함께 보고 싶은 벗

궂은 일
좋은 일

서로 의논하고 
도와주고 싶은 벗.

"비록 관포지교
(管鮑之交)는 못 되더라도

좋은 벗을 가진다는 것은 
행복한 일 입니다.  
 
"좋은 벗은 젊었을 
 적에도 필요하지만,

나이가 들어 가면서 
더욱 그 필요성이 절실해 집니다.  
 
"젊었을 때에는 얼마든지 
새로 사귈 수도 있고
다시 사귈 여유도 있지만, 
 
"그러나 나이 들어서
 새 벗을 얻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고향이나 
젊어서 사귄 좋은 벗을 
끝까지 지키는 노력은

값진 인생길의 
보람이 된답니다.  
 
"백년덧 시름 잊을일 
의논할벗은 절대로
놓치면 안되겠습니다.


▪️# 2
"벼슬을 저마다 하면 
 농부할 이 뉘 있으며

의원이 병 고치면 
북망산이 저러하랴

아이야, 
잔 가득 부어라 
내 뜻대로 하리라."

- 김창업(金昌業, 1658 ~ 1722)  
조선 후기의 화가·학자. 

자는 대유(大有), 
호는 노가재(老稼齋) 
또는 가재(稼齋), 

우암 송시열의 문인 . 
단원 김홍도의 스승 中의 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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