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유머 잔치

우현 띵호와 2023. 10. 21. 16:59

유머 잔치

1. 충고 
 남편의 회사에 나온 부인이 여비서를 만났다.
"새로 온 비서인가요?"
"네, 사모님!"
"내가 한 가지 충고해도 될까요?" 
 
"그럼요 사모님!"
"예전 여비서처럼 엉덩이를 가볍게 놀리면 안 되요."
"예전 여비서가 누군데요?"
"바로 나요." 
  
2. 유언  
임종을 앞둔 아내가 유언을 했다.
"여보, 당신 나 죽으면 새 아내를 들일 꺼죠? 부탁이 있어요"
"말해 봐 여보! 내가 다 들어줄께"  

"그 여자에게 제 옷은 입히지 말아요"
"여보, 그런 거라면 걱정 안 해도 돼.

그 여자는 당신과는 취향도 전혀 다르고 체격도 반대니까" 
  
3. 남편의 마음 
 아내가 평소와 달리 화려하게 치장을 하고

남편의 회사 앞으로 찾아갔다.

퇴근 시간이 되어 남편이 회사에서 나오자,

아내가 장난스레 가까이가 섹시한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너무 멋져서 뒤따라 왔어요. 저와 식사라도 어때요?"
그러자 남편이 냉랭하게 말했다.
"됐소! 댁은 내 마누라랑 너무 닮아서 재수 없소!"  
 
4. 아빠 이름  
자정이 훨씬 넘어 경찰이 야간순찰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잠옷 바람의 꼬마가 고개를 푹 숙이고

집 앞에 앉아 있는 것이다.
경찰이 이상하게 여기며 꼬마에게 물었다. 
 
경찰: 얘, 너 여기서 뭐 하니?
꼬마: 엄마 아빠가 싸워서 피신한 거예요.

         물건을 막 집어던지고 무서워 죽겠어요.
경찰: 쯧쯧, 너의 아빠 이름이 뭔데?
꼬마: 글쎄, 그걸 몰라서 저렇게 싸우는 거예요. 
  
5. 국민을 위하여 
 푸틴 대통령이 바깥 나들이를 할 때마다

교통을 통제하는 바람에 모스크바 시민들의 불만이 대단했다.

어느 날

푸틴이 "국민에게 더 이상의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

앞으로는 지하철을 이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다음 날 아침,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역에 도착했을 때

다음과 같은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앞으로 일반 시민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6. 무슨 암인가요? 
어느 날 환자가 의사를 찾아가 진료를 받았다.

그런데 환자는 의사가 진료기록에 쓴 내용을 보고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내 진료기록부에 당신이 '신근암' 이라고 쓰는 걸 봤어요.

사실대로 말해 주세요. 그게 도대체 무슨 암입니까?"
의사가 웃음을 참고 말했다.
"신근암은 제 이름인데요" 
  
7. 자유경쟁사회의 모순 
 호텔 지배인이 복도를 지나다가

슬픈 얼굴을 하고 있는 구두닦이를 만났다.
"어이! 왜 그리 슬픈 얼굴을 하고 있나?

나도 젊었을 땐 구두닦이를 했었네.

그런데 이렇게 훌륭한 호텔 지배인이 되지 않았나?

이런 것이 자유경쟁사회의 원리 아니겠나?" 
 
그러자 구두닦이가 말했다.
"저도 과거에는 큰 호텔의 지배인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구두를 닦고 있으니

자유경쟁사회의 모순이죠" 
 
8. 물건 고르는 솜씨 
아내가 새옷을 사오자 남편이 한마디 했다.
남편 : 그걸 예쁘다고 골랐어?

         도대체 당신은 물건 고르는 안목이 없단 말이야.

         나 좀 닮아 봐! 
 
아내 : 맞아요. 그래서 당신은 나를 골랐고,

          나는 당신을 골랐지 뭐유. 
  
9. 무서운 협박 
 어느 날 시어머니가 괴한에게 납치를 당했다.

 얼마 후 납치범들로 부터 며느리에게 협박 편지가 왔다. 
  '빨리 몸값을 보내라.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즉시 시어머니를 돌려 보내겠다!' 
  
10. 운명 교향곡 
  버스에서 한 여자가 갑자기 방귀를 뀌고 싶었다.

  그러나 버스 안이라 꾹 참고 있는데,

  갑자기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 힘차게 울려 퍼졌다. 
  콰쾅쾅~! 여자는 바로 이때다 싶어,

  요란한 음악 소리에 맞춰 마음놓고 방귀를 뀌었다.

  속이 후련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모두 자기를 쳐다 보고

  웃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여자는 불안했다.

  자신의 작전이 완벽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다.

 음악은 그녀의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 울려 나온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