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하녀가 맛 들였네

우현 띵호와 2025. 1. 8. 01:17

하녀가 맛 들였네

어느 마을에
행세 꽤나 하는 선비가

사랑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그때 하녀가 차를 들고 들어와

선비앞에 앉아 내려놓다가
그만, 아차~ 실수하는 바람에

"뽕" 하고 방귀를 뀌고 말았다.
 
선비가 화를 벌컥내며
"이런 버르장 머리없이 ---" 하면서
옆에 있던 장죽으로

하녀의 볼기를 때리려고 하자
하녀가 얼른 치맛자락을 올려 얼굴을 가렸다.
 
그러자,

하녀의 토실토실한 하얀 종아리가

드러나게 되고 이를 본 선비는 그만

아찔해지는 바람에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이튿날
선비는 여전히 사랑방에서 책읽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하녀가 청하지도 않는

차를 들고 다소곳이 들어왔다.
 
"무슨일이냐? 차 마실 시간은 아직 멀었는데---"
선비가 묻자 하녀가 얼굴을 붉히며 이렇게 대답했다. 
  
"서방님!
저--- 저, 조금전 또 방귀를 뀌었사옵니다..."

 
 

'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들의 미인관  (0) 2025.01.11
조개 달린 년은 안 죽어  (0) 2025.01.08
여자 맘을 알고싶어요  (0) 2024.12.28
웃음은 행복의 명약  (0) 2024.12.28
숫자로 표현한 어브부부의 넋두리  (0) 202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