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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축잉어와 거미

우현 띵호와 2022. 7. 17. 22:49

천축잉어와 거미

태평양 연안에는

천축잉어 라는 바다고기가 있습니다

 

암놈이 알을 낳으면

숫놈이 그 알을 입에 담아 부화시킵니다

 

입에 알을 담아 있는동안 수컷은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없어서 점점 쇠약해지고

급기야 알들이 부화하는 시점에는

기력을 다 잃어 죽고 맙니다

 

숫놈은 죽음이 두려우면

입 안에 있는 알들을 그냥 뱉으면 그만 입니다

 

하지만 숫놈은 죽음을 뛰어 넘는 사랑을 선택 합니다.

이 땅에는 아버지란 이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누구하나 위로해 주지 않는 그 무거운 자리

그리고 보니 아버지의 어깨를 단 한번도

따뜻하게 안아준 적이 없습니다.

왠지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제 누구의 아버지로 살아가면서

내 아버지의 묵직한 사랑을 깨닫습니다.

 

오늘도 아버지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남성들이여

가정에서 내 자리가 적어지고 사회에서 어깨의 짐이

무거워지고 하루 하루의 삶이 막막하고 힘들어도

당신은 믿음직한 아들이었고 든든한 남편이었으며

위대한 탄생의 아버지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어머니 / 거미

어미 거미는 새끼를 낳으면 자신의 피를 먹여 키웁니다.

피가 다 떨어지면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식이 자라는 것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마지막 남은 한 방울의 피까지 다 주고

결국 어미는 죽고, 말라 비틀어진 거미 껍질이

자신의 집에 티끌처럼 바람에 흔들리는데도

 

우리는 그것조차 느낄 여유도 없이 그냥 지나쳐 가지요.

아! ~

천축잉어와 거미의

한없는 사랑!

 

댓가 없는 부모님의 이 희생 정신을 어떻게 하면

우리 자식들이 본 받을 수 있을까요?

다시한번 부모님의 참 사랑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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