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글

그리운 부모님 계신 곳

우현 띵호와 2022. 9. 12. 16:10

그리운 부모님 계신 곳

부모님 계신 곳 전일부터 찾아뵙고 싶어
이른 새벽 예초기 점검 후 트렁크에 챙기고  
 
제주와 과일 등 쇼핑백에 담아 옆 좌석에
부모님 계신 곳 푸르고 둥근 잔디 지붕  
 
부모님 이곳에 계셔도 모습은 뵐 수없다
생전 인자하셨던 모습 그리움으로 남아  
 
아버님 어머님 불러보며 명선이 왔습니다.
대답은 없지만 부모님의 온정을 느껴본다.  
 
부모님 계신 곳 깨끗이 깎아주고 긁어내고
표석을 닦고 품어보며 부모님을 그려본다.  
 
준비 한 제주 올리며 뒤늦은 죄송한 마음
살아계실 때 도리마저 소원하였던 날들  
 
부모님 돌아가신 후에야 빈자리 너무 크고
은혜로움 뒤늦게 뉘우쳐도 소용없는 후회  
 
생존 계실 때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표현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불효자 술잔 올리며 용서를 빕니다.


 

'감동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적의 비결  (0) 2022.09.12
자비(慈悲)를 베풀면...  (0) 2022.09.12
조분순 칼국수  (0) 2022.09.09
한 바가지의 물 !!  (0) 2022.09.09
쫓겨난 할머니  (0) 202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