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24

그냥 아름답게 사는것

그냥 아름답게 사는것​한 엄마에게 초등학교 3학년과 1학년두 아이가 있었습니다.​남편은 얼마 전 교통사고로 죽었는데죽은 남편이 가해자로 몰려 그들은 맨몸으로길거리로 쫓겨 났습니다.​가까스로 살곳을 마련 하고 변변찮은 이불과옷 몇가지로 셋이 함께 살았습니다.​엄마는 아침 6시에 집을 떠나 빌딩 청소를하고 낮에는 학교 급식을 돕고 밤에는식당에서 접시를 닦으며 살았고 집안 일은초등학교 3학년 맏이가 맡았습니다.​어느날 엄마는 냄비에 콩을 잔뜩 안쳐놓고 집을 나서며 메모를 남겼습니다.​"영호야, 냄비에 콩을 안쳐 놓았으니,이것을 조려 저녁 반찬으로 해라.콩이 물러지면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추면된다"- 엄마 -​그날 하루 종일 시달려 지친 엄마는 오늘은꼭 죽겠다는 생각으로 수면제를 사들고돌아왔습니다. 두 아이는 이..

감동글 2024.10.01

가슴 따뜻한 실화

가슴 따뜻한 실화나는 인터넷과 SNS를 통해 컴퓨터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며칠 전 오후 6시 경,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아는 사람 소개로 전화를 드렸어요.여긴 경상도 칠곡이라는 곳이예요.딸애가 초등학교 6학년인데요.지금 서울에서 할머니하고 같이 사는데,중고품 컴퓨터라도 있었으면 해서요"4~50대 아주머니인 것 같았습니다.그러면서 적당한 물건이 나오거든연락을 달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열흘쯤 지났을 때, 쓸만한 중고컴퓨터가 들어왔습니다.아주머니에게 전화하여 딸이 사는서울집 주소를 알아내서 그 집을 찾아갔습니다.다세대 건물 안쪽 자그마한 샤시문 앞에할머니 한 분이 나와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집안에는 악세사리를 조립하는 부업거리가방안에 가득히 쌓여 있었습니다.형편이 넉넉치 않은 것 같았습니다.'..

감동글 2024.10.01

잘못 건 전화

잘못 건 전화지금은 아니지만 그 때는 딸 하나를 둔 평범한 아빠였다.시작은 우연한 실수에서 비롯됐다. 친구에게 건다는게 그만 엉뚱한 번호를 눌렀다.어쩌면 운명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여보세요” “아빠~?”아마도 내 딸 현정이와 비슷한 또래로초등학교 저학년 쯤 되는 여자아이 목소리였다.“넌 아빠 번호도 모르니? 저장이라도 하지 !” 괜히 내 딸 같아서 핀잔을 준 건데 ...“아빠 바보... 나 눈 안 보이잖아!” 순간 당황했다. ‘아! 장애있는 아이구나'“엄만 요 앞 슈퍼가서 대신 받은 거야. 아빠 언제 올거야?”너무 반기는 말투에 잘못 걸렸다고 말하기가 미안해서... "아빠가 요즘 바빠서 그래”대충 얼버무리고 끊으려 했다.“그래도 며칠씩 안 들어오면 어떡해?엄마는 베개싸움 안 해 준단 말야.”“미안~ 아..

감동글 2024.10.01

소나기의 유래(由來)

소나기의 유래(由來)옛날에 한 스님이 무더운 여름날동냥으로 얻은 쌀을 자루에 짊어지고 가다큰 나무 그늘에서 쉬어가게 되었는데...때 마침 농부 한 사람이 소로 논을 갈다가그 나무 그늘에 다가와 함께 쉬게 되었습니다.  "곧 모를 내야 할 텐데 비가 안 와서 큰일이네요.날이 이렇게 가물어서야, 원." 농부가 날씨 걱정을 하자스님은 입고 있던 장삼을 여기저기 만져보더니이렇게 말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해 지기 전에 비가 내릴 겁니다."그러나 농부는 그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에이, 스님 농담도 잘하시는군요.아, 이렇게 쨍쨍한 날 무슨 비가 온단 말입니까?"  "두고 보시지요. 틀림없이 곧 비가 올 겁니다."스님은 비가 온다고 하고, 농부는 비가 오지 않는다며서로 제 말이 옳다고 우기는 상황이 ..

감동글 2024.10.01

보 은(報恩)

보 은(報恩)손녀 하나만 바라보고 그녀를 양육하며,일생을 살아온 90세의 미국 인 할아버지의 이야기 이다.아들과 며느리는 이혼하고 아들과 손녀 셋이서 단란하게 살았는데 아들이 먼저 하늘 나라로 가면서어린 손녀를 할아버지 혼자 양육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늘 건강하시던 할아버지가 최근 들어 옆구리를 잡고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며 왜 그러시냐고 여쭈어 보았더니할아버지가 20대에 6.25 한국 전쟁에 파병이 되어 중공군과 싸우다가 옆구리에 총을 맞아서 당시 의술로는 그냥 총알을 몸에 지닌 채로 사는 것이 좋을것 같다는 의사의 권유로 지금까지 그냥 지내 오셨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나이가 들고 면연력이 약해지니 그로 인한 여러가지몸의 상태가 안 좋으시다는 말씀을 들은 손녀는 수술을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

감동글 2024.10.01

한밤의 기다림 (易地思之)

한밤의 기다림 (易地思之) 아무리 작은 소리도 자정이 지나면 귀에 거슬린다. 하물며 반복되는 기계음 소리는말할 것도 없다.   지난달 이사온 윗층에서 새벽 1시가 지나면 어김없이 모타 작동하는 소리가 들린다. 찌~익 찌~익 끊어질듯 이어지고이어졌가다 멈추기를 수 십 차례 반복한다.  참! 예의도 없다. 한밤 중에 어쩜 저렇게 염치없는 짓을 할까? 아랫집에 인내력 시험하는 것도 아니고...   온갖 투정이 났지만 내일은 그치겠지 하고 꾹 참고 지낸지벌써 한달을 넘겼다.가끔 층간 소음으로 이웃간 다툼이 있다는 기사를 볼 때마다"역지사지 하지... 서로 조금만 이해하지..." 하며 탓하였는데 나도 어쩔 수 없었다.인내력에 한계가 느껴졌다.몇날을 벼르다 오늘 아침 일찍단단히 맘을 먹고 올라갔다.초인종을 길게 눌..

감동글 2024.10.01

아버지의 품격!

아버지의 품격!아래의 글은 감동적인 실화로서서른이 넘도록 취직을 못 한 아들의 글입니다.  어느날 어머니의 외출로 아버지와 부자간소주 한 잔 하자면서 음식을 주문하면서일어났던 사건에 관한 것 으로서,  ‘배달 중 넘어져서 음식이 섞여서 옴’이란 제목으로SNS에 올려 화제가 되었다.   나는 서른이 다 되어가는 취업 준비생이다.  요즘 코로나 상황이라서 그냥 부모님께뭐라도 하는 것을 보여주려 도서관에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다.5시쯤 집에 들어가니 어머니가 약속이 있어 나가셨고,아버지만 계셨다.아버지는 맛있는 것 시켜 먹자고 하셨다.   돈도 못 벌면서 부모님 돈으로외식을 하는 상황이 매우 불편했다.   그래도 아버지께서 오랜만에 함께소주 한잔하자고 하셔서 족발과 쟁반국수를 시켰다.  그런데 시킨 지 1시간이..

감동글 2024.10.01

집으로 가는 길 (Going home)

집으로 가는 길 (Going home)누군가 주변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축복받고 감사한 일이지요.뉴욕에서 플로리다 해변으로 가는 버스에활달한 세 쌍의 젊은 남녀가 탔습니다.승객이 모두 타자 버스는 곧바로 출발했습니다.세 쌍의 남녀들은 여행의 기분에 취해 한참을떠들고 웃어 대다가 시간이 지나자 점점 조용해졌습니다.그들 앞자리에 한 사내가 돌부처처럼 앉아 있었습니다.무거운 침묵, 수염이 덥수룩한 표정 없는 얼굴..젊은이들은 그 사내에게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그는 누구일까? 배를 타던 선장?아니면 고향으로 돌아가는 퇴역 군인?일행 중 한 여자가 용기를 내어 그에게 말을 붙였습니다.그에게는 깊은 우수의 그림자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포도주 좀 드시겠어요?" "고맙소."그는 엷은 미소를 지어 보이고 포도주를 ..

감동글 2024.10.01

진정한 사랑

진정한 사랑  일평생 동안선천적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온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형편이 어려워제대로 된 검사도 한 번 받지 못하다가중년의 나이가 되어삶이 안정되었을 때가 되어서야생전 처음으로 안과 병원을 찾아검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검사 결과 놀랍게도 수술만 하면시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겠다는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 비용도 그리 많지 않았는데남자는 한참을 망설이더니앞을 보게 되는 시력 회복수술을포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의사는 그에게"평생소원인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인데갑자기 포기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너무 안타까왔기 때문에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그가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저에게는 스무 살에 만나 결혼해서지금까지 행복하게 살아온 사랑하는 아내가 있습니다. ..

감동글 2024.10.01

노인의 지혜

노인의 지혜조선시대 9대 임금인 '성종'(1457~1494) 때,어떤 사람이 일찍이 딸 하나를 낳아 길러서 시집보낸 후 노년에 늦게 아들을 하나 보게 되었다.안타깝게도 노인인 아버지는 나이가 많아 죽을때가 되었는데 아들은 아직 '강보'에 싸여 있는어린 아이였다.  노인은 죽으면서 유언을 하여 전 재산을 시집간딸에게 모두 물려주고, 어린 아들에게는 자기자신의 얼굴 모습이 그려진 족자 1개만 주었다.딸은 친정 재산을 모두 물려받았으니살림은 넉넉해졌지만 살길이 막막한 친정의어린 동생이 가엾어서 동생을 데리고 와서자기 자식처럼 돌보아 길렀다.  노인의 아들은 점차 나이가 들어가자 과거부친이 돌아가실 때 모든 재산을 누나에게다 주고 자기의 몫은 족자 하나뿐이었다는사실을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결국, 족자를..

감동글 20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