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잘못 사용하는 용어
▷사람이 죽은 뒤 49일 째 치르는
불교식 제사 의례를 뜻하는 단어는
49제(祭)가 아니고 49재(齋)가 바른 표기
▷사람이 죽은 후 장사를 지낸 뒤 3일 째 지내는 의식은
삼오제가 아니고 삼우제[三虞祭]가 바른 표기
▷'같이 고생하고 같이 즐김'을 일컫는 말은
동거동락이 아니고 동고동락[同苦同樂]
▷다른 사람의 목소리나 짐승의 울음 따위를
흉내 내는 것은 성대묘사가 아니고 성대모사[聲帶模寫]
▷혐의자를 신문(訊問)할 때
예상되는 죄의 단서를 얻기 위해 교묘한 질문을 하여
무의식중에 자백을 하도록 이끄는 것은
유도심문이 아니고 유도신문[誘導訊問]
▷피륙에 무늬를 찍어내는 염색 방법은 나염이 아니고
날염[捺染]이 바른 표기
▷한방(韓方)에서 고름이나 나쁜 피를 뽑아내기 위해
살갖 위에 붙이는 일은 부황이 아니고 부항[附缸]임.
▷몹시 어려운 지경이나 최악의 상황을 비유하여 쓰이는
말로서 "산수갑산에 가더라도•••"하는데
산수갑산이 아니고 삼수갑산(三水甲山).
삼수(三水)와 갑산(甲山)은 함경도에 있는 지명으로
매우 험하고 추운 오지
▷질서나 체계 따위가 바로 잡혀 조금도 흐트러진 데나
어지러운 데가 없는 상태를 일사분란이라고 하는데,
이는 일사불란[一絲不亂]이 바른 표기
▷몸도 목숨도 다 되었다는 뜻으로,
어찌할 수 없는 절박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은
절대절명이 아니고 절체절명[絶體絶命]
▷의지할 곳 없는 홀몸을 일컬어 홀홀단신이라고 함은 잘못,
혈혈단신[孑孑單身]이 옳은 말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동정하고
도움을 나누는 일을 동병상린이라고 함은 잘못,
동병상련[同病相憐]이 옳다.
▷산산이 부서져 사방으로 날아가고 흩어지는 모양을
풍지박산 혹는 풍지박살이라고 표현함은 잘못,
풍비박산[風飛雹散]이 옳다.
주로 전쟁에 패한 군사들이 뿔뿔이 흩어져 도망갈 때,
가정이나 회사, 단체가 망하거나 해체되었을 때 쓴다.
▷좋은 옷과 좋은 음식이라는 말로, 잘 입고 잘 먹고 지내는
생활을 일컫는 호위호식이란 표현은
호의호식[好衣好食]의 잘못된 표현.
▷'밤낮으로 쉬지 않고 언제나, 늘'을 뜻하는 말은
주야장창이 아니고 주야장천[晝夜長川]
▷체면을 돌아보지 않음을 체면불구라고 흔히 말하지만,
체면불고[體面不顧]가 올바른 표현
▷뭇사람의 말을 막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여럿이 마구 지껄일 때. 중구남방이라고 말함은 잘못이고
중구난방[衆口難防]이 올바른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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