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으면 궁금하고... 옆에 있으면 베기 싫고... 오자마자 자면 섭섭하고... 누워서 뒹굴거리면 짜증나고... 말 걸면 귀찮고... 말 안걸으면 기분 나쁘고... 누워 있으면 나가라고 하고 싶고... 나가 있으면 신경 쓰이고... 늦게 들어오면 열 받고... 일찍 들어오면 괜히 불편하고... 안고 있으면 포근하고 하지만 보이지 않으면 보고싶은게 남편이다.
아주 이상하고, 무척 미스터리 한 존재.....
당신이 라면을 절반 먹다 남기면 아깝다고 다 먹어버리는게 남편이고
쇼핑하러 가면 한손에 물건을 가득 들고 다른한손으로 당신의 손을 잡고 있는 그런 남편...
당신이 큰병에 걸리면 당신보다 더 고생하는게 남편이고
한번 싸움하면 모른척 못이기는척 먼저 다가와서 손을 잡는게 남편이고
당신이 전화를 못받으면 당신이 전화 받을때까지 다시 해주는 그런 남편
당신 몰래 수많은 좋은 일들을 하고 종래로 티내지 않는 그런 남편
리모컨 뺏기를 좋아하지만 결국 드라마를 같이 봐주는 남편
당신이 아랫배에 친척이 왔을때 찬음식을 먹으면 아주아주 화내는 그런 남편 세상의 모든 남편은 훌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