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아프카니스탄 이야기

우현 띵호와 2021. 8. 23. 00:18

아프카니스탄 이야기

"~스탄"은 페르시아어로 땅이나 나라를 뜻하는데,

"~스탄" 명칭의 국가는 카자흐스탄 등 8개국이다
~ 독립을 요구하는 ~스탄 지역도 중국의 신장 위구르를 비롯
    15개나 된다. 이슬람 국가는 더 늘어날 수 있을까..

ㅡ 오늘은 아프카니스탄(약칭 아프간) 뒤집어 보기다
ㅡ 아프간의 면적은 남한의 6배, 인구는 4,000만 명으로

     이슬람교 수니파가 대다수인 국가다

~ 국민총생산의 70%는 마약 (양귀비)관련이며,

    성性문화는 세계인의 많은 지탄을 받고있다
    '뭐 이런 나라가 있나' 싶다

ㅡ 척박한 사막과 산악지형이 대부분인 아프간을,

     열강들이 탐내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지정학적으로 최고의 위치다
    중앙아시아의 한 가운데로 예로부터 여행자 유목민 상인 군인들의 통로다
    국경이 구)소련 중국 파키스탄 이란 등으로 그야말로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육상 연결 지점이다

둘째, 한 때 세계 최빈국 10개국에 포함될 정도로 가난한 나라다
     적은 돈이나 작은 물품으로도 속국(경제 식민지화)이 가능할

     것처럼 착각하기 쉽다

셋째, 반면 지하자원은 엄청나다
     누구도 손을 안 댄 상태로 다양하며 풍부하게 남아있다
     북극은 러시아 때문에, 남극은 조약 때문에 접근이 어려워

     이제 자원이 남은 땅은 아프간 뿐이다
     그래서 아프간은 고통의 연속이다

ㅡ 그러나 그 어떤 나라도 아프간을 제대로 정복하지 못했고

     정복해도 오래가지 못했다

~  산악지형 때문에 군사 통신이 잘 안 되는 세계 유일의 지역이다
     첨단무기가 아무 쓸모가 없다
     당연히 게릴라전이 승자다

ㅡ 몽골 대제국 당시에도 아프간은 실크로드의 중심이었다
~   몽골이 이 땅을 직접 통치하면서 동서남북을

      모두 장악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 지역 관리의 한계가 결국은 몽골 쇠퇴의 단초가 된다.
      아프간에서 처음 당한 국가다

~ 1839년부터 영국이 러시아 견제를 위해 식민지 인도를 앞세워

    아프간과 세 차례 전쟁을 했다 
    영국도 결국 1919년에 철수했고 아프간은 독립했다
    대영제국의 확장세가 멈추기 시작한 시발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아프간에 당한 두번 째 국가다

~ 소련은 1980년부터 9년간 아프간과 전쟁했으나

    막대한 경제적 피해만 입고 철수했다
    소련이 붕괴, 해체되는 결정적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아프간에 세번 째 당한 국가다

~ 미국은 9.11테러 후 알카에다와 손잡은 아프간을 침공,

    탈레반을 축출하고 친미 정부를 세웠다
    20년 동안 인명피해는 물론, 1조(일부에선 7조까지 추정)달러 이상

    어마무시한 전비를 썼다
    아프간에 당한 네번 째 국가다

ㅡ아프간의 저주?는 진행 중이다
    이번엔 중국 차례다

~ 중국은 아프간에 탈레반 공격 기지를 자국 경비로 건설,
    이번에 도망간 아프간의 (친미) 정부에 주었다
    아프간에 이미 발을 담근 셈이다

>  아프간의 미군 철수는..
     베트남 전쟁과는 전혀 다르다

     미국이 아프간 바톤을 중국에 넘기는 타이밍을 잡은 것 뿐이다
     미국은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겉으로야 당연히 불편한 척한다
     선수들은 다 아는 내용이다

~  신장 위구르 독립전쟁을 탈레반이 돕거나 함께 싸우도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중국 분열 가속화까지 노리는 전략이다

~  중국에서 가장 넓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과

     교감이 깊고 이슬람 수니파가 주류라서 같은 계열이다

~ 신장 위구르는 독립 국가의 호칭으로 "동투르키스탄"이라고

    대놓고 쓰고 있으며, 중국인이 아닌 터키와 이란(페르시아)

    혼혈족임을 드러내고 있다

~ 탈레반은 강력한 구심점이 있다
    기존의 오랜 토착세력인데다 집권경험까지도 있다

~특히 종교가 이슬람교다
   일상이 거의 순교정신화 되어있다
   이슬람과 정치가 일치되면 중세 십자군은 아무것도 아니다
ㅡ 이후 상황은 중국과 아프간과의 관계에 촛점을 맞추고 보면된다
      필연적으로 두 나라는 전쟁을 할 수밖에 없다.
      미국이 깔아놓은 판 위에서..

ㅡ 신장 위구르 무슬림과 탈레반의 연대를 막기위한 크고 빨라진

     중국의 액션이 우선 관전 포인트다

ㅡ 그나저나 미국에 빌붙어서 살던 아프간의 관료나 기득권층..

     탈출도 어렵고 그간의 호의호식 댓가로 목숨을 내놓아야 할 판이니

     세상이 공정한 건가?

♧아프간의 교훈
   헛심 쓰지 말라
   있을 때 잘하자
   까불지 말고 겸손하자
ㅡ여담
    도쿄올림픽 MBC 중계에서 아프간 입장시 양귀비꽃 사진을

    상징으로 보여줘 국화로 착각, 욕 뒈지게 먹음. 
    아프간은 아편과 헤로인의 원료인 양귀비 재배면적이

    전체 국토의 3분의 1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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