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벗(友)

우현 띵호와 2021. 9. 1. 00:41

벗(友)

세상을 휘돌아

멀어져 가는 시간들 속에서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일까요?

그로 인하여

비어가는 인생길에 그리움 가득 채워가며

살아갈 수 있다는 건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 일일까요?

가까이 멀리

그리고 때로는 아주 멀리 보이지 않는 그곳에서 라도

생각나고 아롱거리는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아직은 내가 살아 있다는느낌을 주는

기쁜 일이 아닐까요?

아! 그러한 당신이

있다는 건

또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일인가요?

언제나 힘이되어 주는

그리운 벗이여!

그대가 있음에

나의 노을길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다는 걸

잘 알고 있답니다

오늘 하루도 그대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