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將軍)삭풍(朔風)은 나무 끝에 불고 명월(明月)은 눈 속에 찬데 만리변성(萬里邊城)에 일장검(一長劍) 짚고 서서 긴파람 큰 한소리에 거칠 것이 없애라 이 詩는 조선 세종조의 장군 김종서의 詩다. 김종서 장군은 함경도 두만강 변 6진을 개척한 대장군이다. 당시 수양대군은 김종서 장군이 있는 한왕위 찬탈을 할 수 없었다. 어느날 밤 김종서를 불러내어 철퇴로 내리쳐 죽였다. 將軍이라면 이 정도는 돼야지! 나는 이 詩를 암송하고 있다. 이 詩를 한번 암송하면 가슴이 뛰고 힘이 솟는다. 白頭山石 磨刀盡(백두산석 마도진) 豆滿江水 飮馬無(두만강수 음마무) 男兒二十 未平國(남아이십 미평국) 後世誰稱 大丈夫(후세추칭 대장부) 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 다 쓰고 두만강 물은 말을 먹여 없애고 사나이 스무 살에 태평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