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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이', '단감', '야산' 등의 올바른 이해!!

우현 띵호와 2024. 11. 13. 21:32

돌팔이', '단감', '야산' 등의 올바른 이해!! 

1. 돌팔이와 장돌뱅이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돌팔이"라는 말이 있어요.머리가 '돌'이라

엉터리라는 의미로 해석을 하는데

그래서 치료를 잘못하는 의사를 보고

'돌팔이 의사'라 하지요.

그러나 이 말은 원래

남의 직업을 낮추는 말이 아니었어요. 
 
‘돌팔이’는 요즘처럼 상설 붙박이 가게가

발달하지 않았던 그 시절의 장사꾼 가운데는

여러 곳으로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바로 그런 사람을

‘돌팔이’라고 했지요. 
 
요즘 말로 ‘행상'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니, ‘돌팔이’의 ‘돌’은 돌멩이가 아니라

‘돌아다니다’의 첫 글자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장(場)이 서는 곳마다 돌아다니며

판을 펴놓고 장사하는 사람을 ‘장돌뱅이’라 하듯이,

돌팔이는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사람'을

지칭한 것이지요. 
 
2. 우리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어요. 
 이 속담의 뜻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촌이 땅을 살 경우 그것이 부러워서 배가 아프다.”

고 해석하고 있지요. 
 
이는 '남이 잘 되는 꼴을 보면 시샘이 난다는 뜻'인데

너무도 냉소적이고 부정적인

민족성을 드러낸 속담이네요. 
 
그러나 이 속담은

“사촌이 땅을 사는데 보태줄 것이 없어

배라도 아파서 변을 봐서 거름이라도 줘야 할 텐데…. 
 
그러니까,

“사촌이 땅을 사면 배라도 아파야 할 텐데…”

라고 하는 데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듯 순수하고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일제 강점기 때 우리 겨레의 민족성을 비하하기 위해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플 정도로 시기 질투가

많은 민족으로 바꿔버린 것이라 하네요. 
 
그러다 보니 이제는 그 말의 원뜻과는 달리

사촌이 땅만 사도 배가 아파 못 사는 저급한

민족으로 굳어져 버린 것이 되었네요.

이제라도 원래의 아름다운 풍속을 제대로 알고

이해했으면 좋겠어요. 
 
3. 가을철이면 노랗게 익어가는 '단감' 이 있는데

이 ‘단감’이란 말도 뜻을 잘못 알고 있네요. 
 
‘단감’의 ‘단’이란 말이 ‘달다’,

‘달콤하다’는 뜻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그런데요.

그러나 달기로 말하면 단감보다는 연시나 홍시가

훨씬 더 달지요. 
 
그러니 ‘단감’의 ‘단’은 달다(丹)는 뜻이 아니라,

‘단단하다’는 뜻이지요. 
 
그러니, [단감=단단한 감]이란 뜻으로 알아야 합니다.

그와는 달리, 완전히 익어서 말랑말랑한 감은

‘연시’라 하는데, 글자 그대로 ‘연한 감’이라는 뜻이지요. 
 
4. 우리가 자주 쓰고 있는 ‘야산’이라는 말이 있어요.

흔히 ‘야산’의 ‘야’가 한자 ‘들 야(野)’ 자에서 온 것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실제 몇몇 국어사전에

이렇게 실려 있기도 하다.

사실은 우리말 ‘야트막하다’에서 첫 음절을 딴 것 이지요.

그러니까 ‘야트막한 산’이 바로 ‘야산’인 것이지요. 
 
이렇듯 우리가 늘 사용하는 말인데도

원래의 뜻을 모르든가 아니면, 왜곡되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네요!

모든 것을 제대로 알고 제대로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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